초격차 학부모는 아이가 성공하는 습관을 갖도록 돕는다

두려울 정도로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자녀교육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부모들의 고민이 많다. 초격차 학부모는 이러한 세상의 변화 대응에 필요한 생각과 행동을 무제한적으로 되풀이하여 어떤 변화에도 당황하지 않고 휩쓸리지 않도록 무장하도록 교육의 포커스를 맞춘다 (사진:인터넷)

[컨슈머와이드-김정연] 세상의 변화가 두렵기까지 하다. 

유행했던 패션 스타일이 3개월이 못되어 구식이 되고, 큰 마음먹고 새로 장만한 휴대폰은 3개월 정도 지났을 뿐인데 과거 모델이 된다.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수시로 바뀌고, 수 많은 TV채널에서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끝내기를 짧은 시간에 반복한다. 
매년 대학입시 전형은 바뀌고 여기에 대학마다 학생들을 뽑는 기준과 자격들도 서로  상이하다. 부모와 아이가 무조건 성적에 목숨을 걸고 시험 결과에 일희일비하는 현상도 이런 복잡한 정보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는 데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을 듯하다.

우리 아이들은 엄청난 변화의 소용돌이 속 한 가운데 서있다. 그래서 감당하기 어려울 때는 무기력이라는 감옥에 자신을 가두고, 포기하는 것들이 많아지며 도전하기보다는 피하는 쪽을 선택하기도 한다.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 방식을 습관이라고 한다. 지금은 변화를 발견하고 분석하여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실행하는 등의 절차를  모두 밟을 시간적 여유가 없다. 삶 속에서 ‘가까운 미래에 또 먼 미래에 어떤 변화가 올 것인가? 그 변화를 위해 지금부터 내가 준비할 것은 무엇인가? 나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길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수시로 답을 찾고 바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즉, 변화 대응에 필요한 생각과 행동을 무제한적으로 되풀이하여 어떤 변화에도 당황하지  않고 휩쓸리지 않도록 무장하는 것이 우리 아이에게 필요하다. 

초격차 학부모는 이런 필요를 감지하고 아이를 다음과 같이 준비시킨다.  

먼저, 모든 삶의 시점을 과거에서 미래로 바꾼다. “노트 필기 잘 하는 게 공부 잘하는  지름길이다” ,“옛날에는 학원 같은 거 안 다녀도 잘 하는 아이는 다 잘 했다”, “공무원만큼 좋은 직업이 없다, 무조건 공무원해라”라는 소위 꼰대의 말로 아이를 부모의 시대에 살게 하지 않는다. “앞으로 ㅇㅇ는 어떤 직업이 필요할 것 같아?”, “휴대폰은 한 5년 후에 어떻게 변할까? 왜 그렇게 생각해?” 등의 사소한 것부터 심각한 변화까지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다양한 변화에 대해 자연스럽게 받아드릴 수 있도록 부모가 먼저 본을 보인다. 부모가 새로운 문물에 관심을 갖고 아이에게 필요한 정보를 조사하여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예를 들면, 휴대폰 기능을 활용하여 공부에 도움이 되는 공부법을 함께 시도하고, AI시대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실제로 보고 배울 수 있는 박람회, 전시회 그리고 설명하는  자리 등에 참석하는 것도 여러 방법 중의 일부가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무엇을 알아야 하며, 어떤 방법으로 알고 싶은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지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궁금한 것이 많은 아이가 노련한 정보 찾기와 부모로부터 제공받은 기회를 통해 궁금증을 해결하고 이 과정에서 얻은 지식을 미래의 성공적인 삶에 투자하는 습관에 기반한  '선순환 사이클'만이 우리 아이가 이 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 필요한 수 많은 도움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김정연 

인재를키우는사람들 대표 
(사) 한국멘토교육협회 컨텐츠 개발위원장 
(주)멀티캠퍼스(전 크레듀) 평가 교수 

inkisament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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