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 2020년형 제트와 전용 액세서리 청정스테이션 공개...최대 200와트 기본, 99.999% 배출 차단 시스템, 여기에 무선청소기 먼지통을 비워주는 기기까지
LG전자, 3년만에 코드제로 A9 개선판 출시 예정.. 미세먼지 차단시스템에 AI 탑재 로봇청소기 LG 코드제로 씽큐 R9 보이스 출시

청소기 가전 시장을 놓고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양대 가전업체가 신무기 맞대결을 펼친다.(사진: 각사)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청소기 가전 시장을 놓고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양대 가전업체가 신무기 맞대결을 펼친다. 우선 양사는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맞붙는다. 이번 전쟁의 화두는 공기 청정 청소와 AI‘.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 2위인 삼성전자는 신제품 제트와 전용 액세서리 청정스테이션으로 2위 굳히기를 넘어서 1위까지 넘본다. 이에 뒤질세라 1위 기업인 LG전자는 코드제로A9 신제품과 함께 AI가 탑재된 로봇청소기로 왕좌 수성에 나선다.

현재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 코드제로 A9를 앞세운 LG전자가 전체시장의 50%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다이슨이 각각 25% 점유율로 공동 2위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무선청소기 신제품 2020년형 제트와 전용 액세서리 청정스테이션/ 사진: 삼성전자

이에 삼성전자가 6일 무선청소기 신제품 2020년형 제트와 전용 액세서리 청정스테이션을 공개하고 2위 굳히기에 나섰다.

삼성전자의 제트에는 최대 200와트(W)의 강력한 흡입력으로 미세먼지까지 빨아들이고, 내부로 들어온 미세먼지가 다시 빠져나가지 않도록 99.999% 배출 차단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한 무선 청소기 제트는 청소 성능과 소비자 편의성도 한층 강화됐다. 제트는 먼지통 물청소가 가능하다. 브러시 기능도 업그레이드 됐다. 반려동물 보유 인구 1천만 시대를 맞아 새롭게 탑재한 펫 브러시는 고무와 솔이 혼합돼 소파나 카페트, 침구 등에 붙은 반려동물의 털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물걸레 브러시는 청소용 패드가 총 4cm가량 늘어나 청소 가능한 면적이 28% 확대됐고, 브러시 밀착력도 높여 청소 성능이 20% 향상됐다. 브러시가 가구에 부딪혀도 손상을 입히지 않도록 가구 보호 범퍼도 탑재됐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청정스테이션은 무선청소기 먼지통을 비워주는 기기다. 내부 공기압 차이를 이용한 '에어펄스' 기술로 미세먼지 날림 없이 먼지를 빨아들여 미세먼지 날림을 최대 400배까지 줄어준다. 청정스테이션에는 먼지를 담는 '먼지 봉투'가 내장돼 있어 제품 상부에 위치한 LED 창이 붉은색(2~3)으로 변할 때 교체하면 된다. 청정스테이션은 기존 삼성 제트 청소기와도 호환된다.

정유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제트는 먼지통을 비울 때마다 먼지 날림을 걱정하는 소비자 목소리까지 반영해 청정스테이션을 선보이는 등 청소 전 과정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반영한 제품이라며 삼성 제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차원이 다른 청소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출시한 LG 코드제로 씽큐 R9 보이스/ LG전자

이에 밀릴세라 LG전자도 2020년형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가 코드제로 A9의 개선판을 내놓는 건 3년 만이다. 코드제로 A9의 개선판에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씽큐(ThinQ)'가 탑재된다. 또한 입구와 먼지통 부분의 하드웨어(HW) 변화를 통해 사용성을 더욱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 나아가 LG전자는 무선 청소기를 넘어 로봇청소기 시장까지 넘본다. 더 똑똑해진 로봇청소기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인 LG 코드제로 씽큐 R9 보이스AI가 탑재돼 사용자의 말을 알아듣고 청소하는 것은 물론 기능을 설정하고 유용한 생활정보까지 알려준다. 또한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폴인 클로바와 연결하면 사용자가 음성으로 하이 엘지~ 청소 시작해줘”, “충전 시작해줘”, “터보모드 설정해줘등 로봇 청소기를 제어할 수 있다.

청소기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이번 로봇청소기에는 5단계 미세먼지 차단시스템이 적용돼 빨아들인 먼지가 제품 밖으로 배출되는 것을 최소화해 준다. 실제로 LG전자가 시험기관인 미국 SGS-IBR Laboratories에 청소기에 흡입된 먼지수와 청소기 밖으로 배출된 먼지수를 비교하는 시험을 의뢰한 결과 이번 신제품은 0.3~0.5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먼지가 배출되는 것을 99.97% 차단했다.

신제품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스스로 실내 구조를 파악하고 장애물의 종류를 학습해 꼼꼼히 청소를 한다. 특히 스마트 터보기능이 탑재돼 카펫, 구석, 먼지가 많은 곳 등을 인지해 스스로 흡입력을 높이고 상황에 따라 브러시 회전속도와 주행속도까지 조절한다. 또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가 탑재돼 흡입력이 한층 강력해졌다. 청소시간은 최대 90분까지 가능하다.

아울러 이번 신제품에는 이전 제품보다 선명해진 화질 (860×480)의 홈뷰 2.0과 홈가드 2.0이 제공된다. 홈뷰 2.0은 고객이 스마트폰을 사용해 집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거나 원격으로 청소기를 제어할 수 있다. 홈가드 2.0은 청소기가 집안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으며 촬영한 사진을 사용자에게 보내는 등 알림기능을 지원해 집을 비웠을 때 방범용으로 유용하다.

LG전자 관계자는 한층 더 편리하고 강력한 청소 성능을 갖춘 음성인식 로봇 청소기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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