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영업이익 모두 15년 연속 성장...뷰티사업, 생활용품 사업, 음료 사업 고른 성장 견인차

LG 생활건강이 지난해 최초로 분기 매출 2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 LG생활건강 차용석 부회장/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LG생활건강이 또 일을 냈다. 최초로 분기 매출 2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 뷰티사업, 생활용품 사업, 음료 사업 모두 성장에 밑거름이 됐다.

29LG생활건강이 공개한 지난해 실적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 76854억원, 영업이익 11764억원, 당기순이익 788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3.9%, 13.2%, 13.9% 성장이다. 또한 15년 연속 성장이자 사상 최대 실적이다.

사업부분별로 보면, 뷰티(화장품)사업의 매출은 47458억원, 영업이익은 897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5%, 14.7% 성장했다.

럭셔리 브랜드들이 성장을 견인했다. ‘는 지난 2018년 국내 화장품 최초로 매출 2조원을 돌파한 이래, 지난해 연 매출 25836억원을 달성하여 다시 한번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오휘의 고가라인 숨마더 퍼스트의 고성장이 이어졌고, 더마화장품 ‘CNP’ 또한 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며 메가 브랜드로 도약했다.

에이치피씨(HPC-Home & Personal Care, 생활용품)사업의 매출은 14,882억원, 영업이익은 1,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 4.6% 성장했다.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개선으로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 전년 말 대비 1.5%p 상승한 33.4%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며 시장 1위 입지를 공고히 했다. 또한, Avon을 통해 프리미엄 퍼스널케어 제품을 출시하며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

리프레시먼트(음료)사업의 매출은 14,514억원, 영업이익은 1,52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1% , 12.1% 성장했다.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파워에이드를 비롯한 주요 브랜드가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시장 입지를 강화하며 전년 말 대비 0.3%p 증가한 31.6%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지속되는 내수경기 침체, .중 무역분쟁 및 중국 전자상거래법 실시로 인한 불확실성, 홍콩 사태 장기화 등 국내외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매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0% 이상 흔들림 없이 성장하는 탁월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럭셔리 화장품에 대한 높은 수요에 힘입어 후, , 오휘 등 럭셔리 브랜드 경쟁력이 더욱 견고해지고, 중국, 일본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의 사업 호조로 해외사업이 48%의 고성장을 이루는 등 국내외에서 고른 성장을 이뤘다국내와 아시아에서의 탄탄한 사업 기반을 발판으로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시화하고, 특히 Avon 인수를 통해 북미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생활건강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5% 증가한 2133억원을 달성하며 최초로 분기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4.3% 증가한 2410억원을 달성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4분기 실적을 기록, 15년 연속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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