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음식 재료 장만은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을 시작으로 과일‧채소, 햄‧어묵 등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육류 ,어패류 순
고기완자 등 분쇄육을 조리할 때는 반드시 속까지 완전히 익히는 등 설음식 충분히 익혀야
상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된 음식 반드시 재가열한 후 섭취

우선 설 명절음식 재료 장을 볼때에는 식용유와 같이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을 시작으로 과일‧채소 > 햄‧어묵 등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 육류 > 어패류 순서로 하는 것이 좋다. (사진: 식약처)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24일 설연휴가 시작된다. 설 하면 음식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잘못 보관하거나 잘못 먹으면 즐거운 설명절이 지옥이 될 수 도 있다. 따라서 설 제수용품 장보기부터 명절 음식 보관, 그리고 섭취, 귀성 귀경길 식중독 예방 등이 중요하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우선 설 명절음식 재료 장을 볼때에는 식용유와 같이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을 시작으로 과일채소 > 어묵 등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 육류 > 어패류 순서로 하는 것이 좋다. 대형 할인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장보는 시간은 평균 80분 정도(1 평균)로 장바구니에 담은 식품이 상온에서 오랜 시간 방치될 경우 세균 증식의 우려가 있으므로 상하기 쉬운 어패류와 냉장·냉동식품은 마지막에 구입해야 한다. 농산물은 흠이 없고 신선한 것을 선택하고, 세척·절단 등 전처리가 된 과일채소는 냉장 제품으로 구입해야 한다. 수산물은 몸통이 탄력 있고 눈알이 투명하고 튀어나온 것, 광택이 나고 비늘이 잘 붙어있는 신선한 것을 골라야 한다. 가공식품을 구매할 때는 유통기한 등 표시사항을 잘 확인하고 필요한 양만 구입하고 제수용선물용으로 탁주나 약주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냉장 보관이 필요한 탁주는 구입 후 바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명절음식 조리시에는 손씻기가 중요하다. 손은 손세정제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야 한다. 또한 설사, 복통, 외상, 염증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직접 조리하지 않아야 한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위생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가열 조리할 때에는 음식물의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야 하는데 고기완자 등 분쇄육을 조리할 때는 반드시 속까지 완전히 익혀야 하며, ·소시지 등 육가공품도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 조개 등 어패류는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 가열조리 해야 한다.  과일채소류 등은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로 3회 이상 깨끗이 씻어야한다.

조리된 음식을 보관할때에는 따뜻하게 먹을 음식은 60이상에서, 차갑게 먹을 음식은 빠르게 식혀 5이하에서 보관하고 명절 음식은 많은 양을 미리 조리하여 보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2시간 내로 식혀서 덮개를 덮어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특히 베란다에 조리된 음식을 보관하면, 낮 동안에는 햇빛에 의해 온도가 올라가 세균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조리된 음식은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 한 2시간 이내에 섭취해야 하며, 상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된 음식은 반드시 재가열한 후 섭취해야 한다.

명절음식은 과식하기 마련, 적당량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떡국 한 그릇(800g)은 밥 한공기(200g, 304칼로리)보다 약 2배 많은이상인 711칼로리, 동태전 150g268칼로리, 화양적(꼬치전) 150g273칼로리다.

또한 명절음식은 평소 먹는 음식에 비해 열량도 높고 나트륨, 당도 많아 칼로리와 나트륨, 당을 줄인 건강한 조리법을 이용해야 한다. 국물 음식은 무양파다시마멸치 등으로 우려낸 육수를 사용하면 감칠맛을 더해 주고 조리 중간보다 조리 마지막에 간을 보는 것이 덜 짜게 조리하는 방법이다. 조미할 때 레몬즙매실청 등으로 신맛을 첨가하면 덜 싱거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나물류는 기름에 볶는 것보다 데쳐서 조리하고, 무칠 때 참기름콩가루들깨가루나 호두땅콩 등 견과류를 사용하면 영양도 보충하고 나트륨도 줄일 수 있다. 갈비찜불고기를 조리하기 전에 고기를 흰 우유에 담가두면 잡내를 잡아주고 육질의 결도 살아 식감이 개선됩니다. 양념은 설탕 대신 파인애플, , 키위와 같은 과일을 사용하면 당도 줄이고 연육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음식을 먹을 때는 개인 접시를 이용해서 덜어 먹는 것이 과식을 줄이는 방법이며,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고 전은 간장을 찍지 않고 먹는 것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설 귀성·귀경길에서 음식을 먹을 경우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우선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하여 차가운 온도가 유지되도록 보관·운반 도착 후 햇볕이 닿는 공간이나 자동차 트렁크에 방치하지 않기 식사 전 반드시 손씻기 등의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편의점, 휴게소 등에서 구입한 음식이나 음료수는 되도록 빨리 먹고, 남은 음식과 음료수는 변질될 우려가 있으므로 집으로 챙겨와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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