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확진자 상태 안정적...현재 접촉자 44명 중 9명 출국 35명 현재까지 특이사항 없어
정부, 관계 부처·지자체 협력 강화해 지역사회 전파 막기 위한 대응

21일 현재 사람간 전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1명, 접촉자는 35명(44명 중 9명 출국)으로 확진자는 상태가 안정적, 접초자들은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지난 21일 국내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현재 환자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바이러스가 사람간 전염이 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범정부 대응을 강화했다.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격리 치료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환자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심층 역학조사 후 접촉자에 대한 능동감시가 시행 중이이다.

우선 확진환자는 현재 폐렴 소견없이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역학조사 결과, 같은 항공편(중국남방항공 CZ6079, 좌석번호 39B, 1.19 12:15 인천공항 도착)을 이용한 승객 및 공항관계자 접촉자(환자와 근거리에서 개인보호구 착용없이 함께 거주, 근무, 의료처치, 이동 수단 이용한 경우)는 승객 29(비행기 내 환자 좌석 앞, 3열을 포함한 총 7열에 탑승한 승객), 승무원 5, 공항관계자 10명 등 총 44명이다. 이 중 9명은 출국했다. 35명은 해당 보건소를 통해 모니터링 중으로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35명에 대해선 마지막 접촉일로부터 14일 동안, 1, 2, 7일째 유선 연락하여 발열,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증상발생시 격리 및 검사 시행 중이다. 확진환자의 동행자 5명은 특이소견은 없으며, 3(접촉자 중 출국자 9명에 포함)은 지난 20일 출국(일본)하였고, 2명은 21일 오후 출국(중국) 예정이다.

219시 기준 누계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총 11명으로 1명 확진, 7명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 3(의료기관 신고 2, 검역 1)은 검사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차단을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하며, 중국을 방문하는 국민께서는 중국 현지에서 동물(가금류 포함) 접촉을 피하고 시장 방문을 자제할 것, 불필요한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호흡기 증상자(발열, 기침, 숨가쁨 등)와의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고 14일 이내에 우리나라 입국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고, 발열이나 호흡기증상(기침, 숨가쁨 등)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하여 검역조사에 협조해 달라며 우한시 방문후 14일 이내 발열, 호흡기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에 상담해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국민들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호흡기증상자가 의료기관 방문시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하고, 해외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관계 부처·지자체 협력을 강화하여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우선 정부는 우한시에서 입국하는 항공편에 대한 검역 강화 조치를 지속 실시하고, 공항 내 주의 안내문 통보를 확대하며, 중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는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위기 종료 시까지 환자감시체계 강화 및 의심사례에 대한 진단검사, 환자관리를 강화하는 등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확대 가동하기로 했다. 또 지자체에는 지역사회 내 전파를 막기 위해 시·도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접촉자에 대한 보건소 능동감시 체계를 운영하고 경찰청, 법무부 등에서는 관련 정보시스템 등을 활용하여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하고,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서는 항공사, 여행업계 등 민간과의 소통·협조를, 외교부에서는 재외공관을 통한 현지 체류 우리 국민 보호와 국내 외국 국적자 환자 발생시 주한 외국대사관 소통 지원을 하기로 했다.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관계 부처·지자체 협력을 강화하여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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