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문박물관마을, 운현궁 등 설맞이 특별행사 운영…세시풍속, 전통놀이 체험 풍성
 음악극, 국악 공연, 어린이전시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전시도

상단 사진은 돈의문박물관마을 명절행사, 하단 사진은 운현궁 '설날 큰잔치' 공연마당 (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설 연휴 동안 서울시내 문화시설에서는  체험·공연·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돈의문박물관마을, 운현궁, 서울남산국악당 등을 방문하면 설날 세시풍속과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서울남산국악당, 서울돈화문국악당 등 공연장에서는  음악극, 경기민요, 판소리극 등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과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어린이갤러리 에서는 미술작품 전시가 이뤄진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오는 24~27일 '돈의문 설맞이 대잔치'가 진행된다. 국악, 마술 등 공연부터 ▲떡국 먹기▲떡메치기▲‘쥐’ 그림 페이스페인팅▲투호·팽이·제기차기 등 민속놀이까지 다양한 공연·놀이·체험이 모두 가능하다.

왕실 문화의 전당이라 불리며,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운현궁에서도 24~27일 '설날 큰잔치'가 열린다. 고즈넉한 궁에서 ▲전통공연 ▲활쏘기▲윷놀이 ▲새해 행운부적 찍기 등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남산골한옥마을 설 축제 '모두의 설'은 24~26일 열린다. ▲십이지 탈놀이▲길놀이와 차례상 해설 ▲설 맞이 특별공연 등을 통해 방문객들은 설 명절 분위기를 맛볼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의 '설맞이 한마당', 한성백제박물관의 '설날 박물관 큰잔치'는 26일에 열린다.  민속공연과 다채로운 전통 놀이를 즐기고, 전시실의 유물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세종문화회관, 서울남산국악당, 서울돈화문국악당 등 공연장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 좋은 공연들도 무대에 오른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극, 경기민요, 판소리극을 즐길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오는 2월 2일까지 쉽게 읽는 셰익스피어 시리즈 가족음악극 '템페스트'가 공연된다.  셰익스피어의 명작을 연극적 상상력, 아름다운 음악, 다채로운 안무로 재구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26일, 설날 특집공연으로 경기소리프로젝트그룹 나비 '전집(全集)'이 무대에 오른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로 구성된 ‘경기소리프로젝트그룹 나비와 개성 넘치는 소리꾼 이희문이 함께 하는 공연으로, 70~80년대 경기민요를 분석하고 연구해 우리소리의 깊은 맛을 선보인다.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22~31일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의 이수자인 ‘오단해’가 각자의 청춘을 살아가는 동시대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모놀로그 소리극 '오단해의 탐하다' 무대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설 연휴 기간 미술전시도 즐길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서소문본관에서는 ‘고향’을 주제로 한 중동·아랍 문화권 작품 전시 '고향 gohyang:home'을 관람할 수 있으며,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어린이갤러리에는 어린이들에게 현대미술을 쉽고 재미있게 보여주는 '사각 생각 삼각' 이 전시되고 있다. 

김경탁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이번 설 연휴, 가족과 함께 서울시내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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