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자치구 지역상품권 스마트폰으로 10% 할인받아 구입 및 사용 가능해
지역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 기대… 해당구 대다수 제로페이 가맹점서 사용 가능

9개 은행·페이 앱 내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페이지와 가맹점 안내스티커 (사진:한국간편결제진흥원,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서울시가 지역 내 소비증대와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위해 발행한 ‘서울사랑상품권’을 설명절을 맞아 10% 특별 할인 판매한다. 300억 원이 소진되면 기존 할인율인 7%만 적용된다. 사랑상품권은 모바일앱으로 상품권을 구매 후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바로 사용가능해 여느 상품권과 다름없다. 사랑상품권 유통은 소비자에게는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공제 혜택이 있고 지역 소상공인에세는 가맹점 결제 수수료 0% 혜택이 있어,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 

지난 16일 서울시는 지난 10일 마포구 시범발행을 시작으로 17일부터 ▲성동구 ▲강동구 ▲영등포구 ▲관악구▲종로구 ▲중구 ▲중랑구 ▲동대문구▲서대문구▲양천구▲은평구▲강북구▲금천구▲도봉구▲동작구▲성북구 등 총 17개 자치구가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 판매한다고 밝혔다. 총 참여 자치구는 21개며  구로구, 광진구, 송파구, 강남구는 올 상반기 내에 발행 예정이며 나머지 구도 발행 협의 중에 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각 자치구별로 발행하는 상품권을 통칭하는 명칭이며 실제발행은 자치구별로 하게 된다. 예를들어 마포구에서 발행하는 상품권은 ‘마포사랑상품권’, 종로구에서 발행하는 상품권은 '종로사랑상품권'이다. 

해당 상품권은 소비자에게 상시 7%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판매하지만 현재 발행 초기에는 10%할인해 판매한다. 상품권은 모바일 형태로 발행되며, 권종은 1만원, 5만원, 10만원 세 종류다. 1인당 자치구별로 월 50만원까지 할인 구매가 가능하며, 각 자치구에서 발행된 상품권은 해당 구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하면 된다.

해당 상품권은 기존에 사용하던 은행 앱, 페이 앱에서 구입 및 결제가 가능하다. 현재 농협은행, 경남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체크페이, 비플제로페이, 머니트리 앱 내의 제로페이 시스템에서 구입 및 결제가 가능하며 사용 가능한 앱은 계속 추가되고 있다.

상품권 사용은 모바일앱으로 상품권을 구매 후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바로 사용가능하며, 구매한 앱 내에서 생성된 큐알(QR)을 점원에게 제시하거나, 가맹점에 비치된 큐알(QR)을 스캔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면 된다.  

한편,  해당 상품권은 소비자와 지역 소상공인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소비자는 소득공제 30%를 적용받을 수 있고 가맹점은 연매출액과 상관없이 상품권 결제 건에 대해선 결제 수수료가 없다. 또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공제대상에 상품권 결제액이 포함돼 세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서성만 노동민생정책관은 “상품권사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민과 소상공인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이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울사랑상품권이 서울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자리잡아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서울사랑상품권은 제로페이 가맹점 대다수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소비자 가계 부담 경감 및 각 지역 내 소상공인분들의 매출 증진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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