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부재료의 위생상태 불량, 식품취급용 기계·기구류의 세척·소독 등 위생관리 미흡 등
66곳 중 중국 24곳...김치류 14곳 가장 많아

지난해 위생상태가 불량해 수입 중단된 해외식품 제조업체 66곳의 식품 중 식품은 김치류가 가장 많았다. 국가는 중국이었다.(사진: 해당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 관계가 없음/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지난해 위생상태가 불량한 해외식품 제조업체 66곳의 식품에 대한 수입 중단조치가 내려졌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해외제조업소 458곳에 대한 현지 실사 결과로 이뤄졌다.

15일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중단 조치가 내려진 해외 식품 제조업소는 66곳이다. 이번에 적발된 적발된 제조업소 66곳 중 위생안전 관리상태가 매우 불량한 37곳에 대해서는 수입중단을 조치하고 나머지 29곳은 개선명령과 함께 수입검사를 강화했다.

적발 업소 주요위반 내용은 부재료의 위생상태 불량 식품취급용 기계·기구류의 세척·소독 등 위생관리 미흡 작업장 종사자의 개인 위생관리 미흡 작업장 내 해충 등 방충·방서관리 미흡 등 식품안전에 기본이 되는 위생·안전관리에 관한 사항이다.

부적합 품목을 보면 김치류가 가장 많았다. 김치류는 적발된 66곳 중 14곳이나 됐다. 이어 면류가 5, 과일·채소음료 4, 땅콩 또는 견과류가공품 3, 소스류 3, 기타농산가공품류·다류·쇠고기·향신료가공품 각각 2, 가금육·건포류·고형차 등 각각 1곳 순이었다.

나라별로 보면 중국이 66곳 중 24곳으로 이중 12곳은 부적합, 11곳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베트남이 8(부적합 1, 개선필요 5, 현지실사 거부 2), 인도네시아 6(부적합 5, 개선필요 1), 방글라데시 4(개선필요 1, 현지실사 거부 3), 독일 3(개선필요 1, 현지실사 거부 2) 순이었다.

식약처는 올해도 식품사용 금지물질 검출 등 위해발생 우려가 높은 해외제조업소를 선정하여 현지실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통관검사에서 부적합 빈도가 높은 식품, 금속·이물검출 등 위해정보 식품, 소비자 불만사례 식품 등을 수출한 국가의 제조업소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