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바이러스 분석 , 검사법 개발 착수

중국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전자현미경 사진/ 출처: IVDC(Institute for Viral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hina CDC/ 질병관리본부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최근 중국의 집단 폐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밝혀짐에 따라, 질병관리본부가 해당 바이러스 분석 , 검사법 개발에 착수했다.

13일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이 학계를 통해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염기서열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당 바이러스는 초기 분석결과는 박쥐유래 사스 유사 코로나바이러스와 가장 높은 상동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코로바이러스는 사람코로나바이러스 4종과 상동성 39-43%, 메르스 50%, 사스 77%.

그러나 현 단계에서 이러한 상동성으로 사스바이러스와의 직접적 연관성 및 독성을 확정할 수는 없으며, 바이러스 분류, 감염력, 독성 확인하기 위해 심층연구가 필요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추가 분석과 검사법 개발에 착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 개발 후 이는 지자체에 기술 이전돼 17개 지자체에서도 검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분석센터 관계자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1개월 내 검사법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의심환자에게 적용된 판코로나바이러스(pan-coronavirus) 검사법과 달리, 새로이 구축될 검사법은 공개 유전자 염기서열을 사용, 편리하고 빠른 검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확인 41명으로 사망 1, 중증 7, 퇴원 6명이라고 밝혔다. 접촉자는 총 763명으로 접촉자 중 46명은 의학적 관찰 해제, 717명 관찰 중이다. 현재까지 추가 환자 발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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