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초·중·고생 감염 발생 많아...미접종자 빠른 시일 내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받을 것 권고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보건당국이 감염에 각별히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15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유사증상환자)가 지속 증가하면서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증가하고 있으나, 증가속도는 지난 3년에 비해서는 낮은 상황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지난해 51(12.15-21.) 외래환자 1000명당 37.8명에서 52(12.22-28.) 49.8명으로 오른뒤 올해 1(12.29-1.4) 49.1명을 기록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7-12세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가장 높은 등 집단생활을 하는 초··고생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712세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51주 외래환자 1000명 당 102.2명에서 52128.8명 증가 한 뒤 올해 1113.2명으로 전주 대비 소폭 줄어들었다.

1318세는 51주 외래환자 1000명 당 61.3명에서 5291.1명으로 급증한 뒤, 올해 1‘20. 193.6명으로 증가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시 결과 2019-2020절기 시작(2019.9.1.) 이후 제1주까지(2020.1.4.) 596건의 바이러스가 검출되었고 이 중 A(H1N1)pdm09430(72.1%), A(H3N2)147(24.7%) 그리고 B(Victoria)19(3.2%)이었다. 검출된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오셀타미비르 계열(타미플루캡슐 등 경구투여용 항바이러스제) 항바이러스제에 내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미접종자는 빠른 시일 내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8일 기준 예방접종률은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76.9%(6세 이하 84.4%, 7975.4%, 101264.6%), 임신부 33.8%, 65세 이상 어르신 83.4%.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합병증 발생이 높은 임신부들과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종률이 낮은 10~12세 어린이는 봄까지 유행이 지속되므로 아직 맞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완료하도록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은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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