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比 휘발유·경유 각각 4.6원, 3.1원 올라
美 이란 공습 국제유가 출렁...곧 국내유가 반영, 오름세 지속 전망

경자년 새해에도 주유소 휘발유·경유가격 오름세는 지속됐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경자년 새해에도 주유소 휘발유·경유가격 오름세는 지속됐다. 7주 연속 오른 것인데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이 10원이상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내주 오름세가 잠시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국이 이란 공격으로 국제유가가 요동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오피넷에 따르면, 경자년 1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1558.7/, 경유는 1391.7/ℓ으로 전주 대비 각각 4.6, 3.1원 올랐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보면 휘발유 기준,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1526.3/,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572.6/을 기록했다. 경유의 경우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경유 판매가격은 1363.8/,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406.1/ℓ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도 휘발유 기준 최고가 지역은 서울이었다. 서울은 경자년 새해 첫주 1638.5/ℓ으로 전주 대비 3.9원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9.8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1원 상승한 1532.4/ℓ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 판매가격 대비 106.1원 낮은 수준이었다.

새해 첫 주 정유사 공급가격은 모처럼 하락했다.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1.8원 하락한 1493.0/, 경유 공급가격은 30.2원 내린 1314.6/ℓ이었다. 사별로는 휘발유 기준, 최고가 정유사는 GS칼텍스로 전주대비 7.3원 상승한 1536.7/, 최저가 정유사는 SK에너지로 20.6원 오른 1513.9/ℓ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경자년 새해 첫주 소폭하락했지만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반등했다. 지난 2(현지시간)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 공습으로 사망하자 국제유가가 출렁이고 있다. 이란 공습 여파로 국제유가가 한동안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일 오후 기준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1.58달러 하락한 65.69달러,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1.76달러 오른 62.9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몇 주간의 시차를 두고 국내 휘발유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곧 국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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