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자금난 해소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 창립 이후 역대 최대 규모 보증지원 결정 
 신용보증과 경영개선 동시 지원하는 ‘지역밀착형 종합지원 플랫폼’ 체계 기반으로 기업별‧지별 특성 살린 맞춤지원 강화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재단)이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 부진과 비용 상승 등으로 어려움으로 겪고 있는 서울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내년에 2조원의 신용보증을 공급한다. 이는 재단 설립 20년 만에 최대 규모다.
 
지난 30일 재단이 밝힌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내년에는 지식재산(IP)보증 규모를 대폭 확대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과감하게 지원한다. 또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취약계층과 창업 및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늘린다. 지식재산보증은 올해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300억 원, 취약계층과 일자리창출기업 등을 위한 ‘사회적가치실현보증’은 1900억 원 증가한 8000억 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 재단은 기존 금융지원 중심의 지점 체계를 ‘금융+경영 원스톱 종합지원체계’로 전면 개편한다. 각 지점에서는 신용보증과 경영지원은 물론, 구청‧대학‧상인회‧금융회사 등 지역 내 경제주체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특성에 맞는 소상공인 정책을 개발하고 제도 개선을 제안하는 일도 맡는다.

소상공인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재단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밀착형 종합지원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서울시 내 25개 자치구에 ‘1자치구 1지점’ 설치를 완료하고, 본점에 집중되어 있던 경영개선 지원사업을 지점으로 전진 배치한다.

이에 따라 올해까지 보증지원은 지점에서, 1:1경영컨설팅‧창업 프로그램 등 경영지원은 본점에서 각각 진행했다면, 내년부터 서울시 중소기업‧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가까운 지점에서 생애주기별 맞춤형 경영컨설팅과 신용보증을 동시에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또 각 지점에서는 지역 특화사업 발굴,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 등 지역‧상권 단위 패키지 지원도 강화한다. 개별 기업 지원을 넘어 서울시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서울신용보증재단 한종관 이사장은 “앞으로도 재단은 청렴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서울시 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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