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도로공사와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구축 협약’...12개 휴게소 중 1곳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지원 ‘복합형 초고속 충전소’ 구축
800V급 충전시스템 탑재 전기차 80% 충전까지 20분, ‘넥쏘’ 완전충전까지 5분 소요

현대차그룹과 한국도로공사가 내년말까지 국 고속도로 12개 휴게소에 350kWh급 고출력ㆍ고효율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 설치 등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현대차그룹)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내년말까지 전국 고속도로 12개 휴게소에 350kWh급 고출력ㆍ고효율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가 설치된다. 이중 1개소는 미래 친환경차의 두 축인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함께 지원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복합형 초고속 충전소로 구축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과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2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내년 말까지 전국 1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350kWh급 고출력ㆍ고효율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가 설치된다. 국내 최초의 고속도로 전기차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도 구축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축될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에는 충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커넥티드 서비스 충전기 연결과 동시에 인증 및 결제가 이루어지는 플러그 앤 차지 서비스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한 충전기 등이 적용돼 기존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낮은 충전 속도, 길고 지루한 대기시간, 복잡한 인증 및 결제 과정 등이 개선되고 고객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

또한 12개 초고속 충전소 중 1개소가 미래 친환경차의 두 축인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함께 지원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복합형 초고속 충전소로 구축된다. 새롭게 구축될 초고속 충전소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경우 800V급 초고속 충전시스템을 탑재한 전기차를 기준으로 80% 충전까지 20, 수소전기차의 경우 넥쏘를 기준으로 완전 충전까지 5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자그룹은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구축ㆍ운영 및 수소충전 설비 설치를 담당하고, 한국도로공사는 충전소 부지 제공 및 수소충전소 구축ㆍ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은 현대차그룹의 미래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동시에, 국내 친환경차 시장을 세계 수준으로 올려놓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구축 및 확대를 위해 전기차 초고속 충전설비 하이차저(Hi-Charger)’ 설치 및 운영 도심 3개소(부산, 국회, 인천 / 강동 설치 예정) 및 고속도로 휴게소 4개소(여주, 안성, 함안, 하남) 수소충전소 설치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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