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BOSE(보스) 스피커가 부식으로 인해 낙하 우려가 있어 국내서 퇴출됐다.

앞서 보스 천장 매립형 스피커 설치 시 사용되는 연결케이블 부식으로 인한 분리 혹은 이탈로 인해 낙하 사고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미국에서 리콜됐다.

2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보스 천장 매립형 스피커가 설치 시 사용되는 연결케이블 부식으로 인한 분리 혹은 이탈로 인해 낙하 사고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미국에서 리콜됐다. 리콜된 모델은 보스 EdgeMax, FreeSpace Loudspeakers 등 3개 모델로 제품일련번호가 8∼11번째 숫자가 8244이하인 제품이다. 후방 라벨에서 모델번호와 제조일자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해당제품의 국내 유통 여부를 조사한 결과 국내 온라인 쇼핑몰과 해외구매대행 사이트에서 동일한 제품이 게시‧판매되고 있어 소비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판매차단 등의 조치를 권고했다. 이에 해당사업자는 지난 9월 3일 해당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공식 수입업체인 세기전자는 “해당 제품의 연결케이블 부식이 조리용 식용유를 사용하는 상업용 주방환경에 설치된 제품에서 발생한다”며“해당 환경에 설치된 제품을 대상으로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식용유가 쓰이는 주방환경에 설치한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세기전자를 통해 수리 등의 조치를 받을 것을 당부한다며 구매대행 등을 통해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판매사에 연락을 통해 수리 등의 조치를 문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