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지난 12일 오후 1시로 환급재원 한도 도달 종료... 가장 많이 산 가전 김치냉장고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올해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비용 환급사업이 종료됐다. 환급 재원 약 240억원이 동이 났기 때문이다.
앞서 산업통산자원부(산자부)는 냉장고, 전기밥솥, 에어컨 등 일반가정에서 쓰는 7개 품목 으뜸 효율 가전제품에 한해 구매시 10%를 환급하는 행사를 지난달 1일부터 진행해 왔다. 할인 대상 품목은 10% 환급 품목은 전기밥솥 1등급(적용기준일 2018년 4월 1일), 공기청정기 1등급(적용기준일 2018년 1월 1일), 김치냉장고 1등급(적용기준일 2017년 7월 1일), 제습기 1등급(적용기준일 2016년 10월 1일), 에어컨 벽걸이 1등급(적용기준일 2018년 10월 1일), 에어컨 그 외 1~3등급 (적용기준일 2018년 10월 1일), 냉온수기 저장식 및 직수식 1등급 (적용기준일 2018년 1월 1일), 냉장고 1등급(적용기준일 2018년 4월 1일) 등이다.
20일 산자부는 지난 12일 오후 1시 접수기준으로 환급신청이 환급재원 약 240억원 한도에 도달함에 따라 더 이상 신청접수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에너지공단을 통해 예비접수번호를 받았어도 먼저 접수된 신청건의 환급 처리 상황 등에 따라 환급을 받지 못할 수도 있게 됐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어떤 으뜸효율 제품을 구매했을까. 가장 많이 구매한 제품은 김치냉장고로 이 기간동안 12만4244건 전체의 63.3%를 차지했다. 금액은 180억2100만원이다. ▲전기밥솥이 신청건수 3만6747건(18.7%) 신청금액 13억1800만원으로 2위▲냉장고가 신청건수 2만6168건(13.3%) 신청금액 3억87400만원으로 3위▲공기청정기가 신청건수 3025건(1.5%), 신청금액 2억1100만원 4위 ▲냉온수기 신청건수 2574건(1.3%), 신청금액 2억7900만원으로 5위 ▲제습기가 신청건수 1986건(1.0%), 신청금액 8400만원으로 6위 ▲에어컨이 신청건수 1287건(0.7%), 신청금액 2억1300만원으로 7위 순이었다.
산업부는 이번 환급사업으로 연간 약 15,800MWh의 에너지 절감효과(약 4,500가구(4인 기준)의 1년 전력 사용량)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내년에도 고효율 가전기기 구입시 구매금액의 일부를 환급해 주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다만, 환급대상, 품목, 환급비율 및 재원 등 세부사항은 ‘20.1분기 중 확정하여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