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슈팅·레이싱 등 100종 게임을 무제한 이용하는 구독형 서비스

PC와 콘솔 없이 5G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대작 게임 실시간 스트리밍

엄지손가락 크기의 스마트폰 탈착식 ‘미니 조이스틱’으로 몰입감 더해

 

(사진:KT)
(사진:KT)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KT가 PC나 콘솔에서만 가능했던 고사양 대작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할 수 있는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 게임은 월정액을 내면 여러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구독형'으로 서비스 되며 2개월 무료 체험기간을 거쳐 내년 3월 정식 출시 예정이다. 

20일 KT는 서울 성수동 로봇카페에서 5G 신규 서비스로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선보였다. 

5G 기반의 스트리밍 게임은 5G 네트워크를 통해 게임 다운로드 없이, 서버에 저장된 게임에 접속해 즐기는 스트리밍 게임이다. PC와 콘솔(TV에 연결해 쓰는 가정용 게임기)이 없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고사양 게임을 압도적인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다.

KT의 5G 스트리밍 게임은 '구독형'으로 서비스된다. 구독형이란 월정액을 내면 원하는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형태다. 따라서 타이틀 당 평균 2~6만원대인 콘솔 및 PC용 게임을 별도 구매할 필요가 없다. 딥실버(Deepsilver)의 FPS 게임인 ‘메트로 2033 리덕스(Metro 2033 Redux)’, SNK의 대표 격투 게임 ‘킹오브파이터즈 XIII’, 볼리션의 ‘세인츠로우4’ 등 100여종의 게임 콘텐츠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KT는 5G 스트리밍 게임은 2개월 간의 무료체험 기간을 거쳐 스트리밍 게임에 적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 내년 3월 정식 출시 예정이다. KT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국내 모바일 기반의 스트리밍 게임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KT는 게임 컨트롤의 정확성과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미니 조이스틱’도 함께  선보였다. 모션퀸과 공동 개발한 미니 조이스틱은 엄지손가락 만한 크기로 스마트폰에 끼워 사용한다. 전원이나 블루투스 연결을 하지 않아도 된다. 게임 화면의 가상 컨트롤러도 3단계로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아울러 KT는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간편 로그인으로 이용가능하도록 했다. 5G 스트리밍 게임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별도의 계정 없이 KT닷컴아이디로 로그인하면 원하는 게임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향후 KT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텔레비전과 PC 등 단말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 기술을 통한 네트워크 분산으로 ‘초저지연’의 서비스를 제공해 최적의 게임 환경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KT는 20일부터 KT 5G 고객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KT 5G 스트리밍 게임’ 앱을 다운로드 받은 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 서비스 체험 기회와 미니 조이스틱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KT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부사장은 “5G 서비스의 혁신은 스트리밍 게임에서 시작될 것”이라며 “KT는 5G 스트리밍 게임을 통해 고객에게 압도적인 그래픽은 물론, 혁신적인 모바일 게임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방형 플랫폼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확보해 고객 만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트리밍 게임은 5G 서비스의 판도를 바꿀 주요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게임은 반응 속도가 중요해 초고속, 초저지연, 대용량의 5G 네트워크와 만나 음악과 영상에 이은 ‘넥스트 스트리밍 콘텐츠’로 여겨진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은 클라우드 게임 시장규모를  2018년 3억 8700만달러에서 2023년 25억달러 수준으로 약 6배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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