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기준 이케아코리아 공식홈페이지, 공식온라인몰 제품 리콜란 확인해 보니...해당 내용 공지 無

환경호르몬 물질 검출로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된 이케아코리아의 트롤릭트비스(색상 3종)’ 머그컵, 그러나 이케아코리아가 이 사실을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사진: 식약처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이케아코리아가 판매한 수입산 머그컵에서 환경호르몬 추정 물질이 검출돼 회수조치 됐다. 그러나 이케아코리아가 해당제품 리콜을 공지하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이케아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인도산 머그컵에서 디부틸프탈레이트가 기준(0.3 mg/L 이하) 초과검출(1.6~1.8 mg/L)돼 판매 중단 및 회수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성분은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되는 화학첨가제다. 화장품, 장난감, 세제 등 각종 PVC 제품이나 가정용 바닥재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돼 왔지만 현재는 환경호르몬 추정 물지로 구분돼 사용이 금지됐다.

이번에 문제가 된 컵은 TROLIGTVIS 트롤릭트비스(색상 3)’ 머그컵이다. /뚜컹은 폴리프로필렌 플라스틱, 패킹은 실리콘 고무로 돼 있다. 국내 수입량은 11760개다.

식약처는 관할 지방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하였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 당부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케아코리아가 해당 리콜 내용을 공지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컨슈머와이드가 14일 이케아코리아의 온라인몰, 공식 홈페이지 제품리콜 란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해당제품에 대한 판매 중단 및 리콜 관련 내용을 게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수인지 아님 의도적 행위인지는 따져볼 일이다.

 

14일 기준 이케아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몰 등의 제품 리콜란에는 트롤릭트비스(색상 3종)’ 머그컵 판매 중단 및 회수조치 내용이 게재되고 있지 않다./ 해당페이지 캡처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