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20년형 티구안 총 1640대 베스트셀링 모델 1위... 두 가지 상위트림만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선보인 전략 적중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이 수입차 시장 판도를 뒤엎었다. 지난달 벤츠를 넘어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위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공개한 11월 수입차 판매동향을 보면,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에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이 등극했다. 티구안은 지난달 1640대가 판매됐다. 이어 아우디 Q7 45 TFSI quattro 1150대, 아우디 A6 45 TFSI quattro 1008대 순이었다.
티구안이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 1위 등극과 관련, 폭스바겐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편의/안전사양을 폭넓게 적용한 두 가지 상위트림만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선보인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실제로 폭스바겐은 지난달 판매된 티구안 2.0 TDI 총 1640대 중 최상위 트림인 2.0 TDI 프레스티지 모델이 1244대가 판매되며 높은 판매성과를 이끌었다.
또한 폭스바겐은 고객들의 유지 비용 절감을 위한 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한 점 또한 판매성과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이달 티구안을 가장 좋은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대 280만원의 특별 할인 프로모션 외에 개소세 인하 혜택, 풀커버 익스텐디드 워런티가 이번 12월까지만 제공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10월 2만 2,101대 보다 15.4% 증가, 전년 동월 2만 2387대 보다 14.0% 증가한 2만 5514대로 집계됐다.
지난달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가 6779대로 1위를 치자했다. 이어 BMW 4678대, 아우디 2655대, 폭스바겐 2024대, 쉐보레 1783대, 지프1160대, 볼보 891대, 포드 817대, 토요타 780대, 미니 658대, 렉서스 519대, 랜드로버 508대, 혼다 453대, 포르쉐(Porsche) 323대, 인피니티(Infiniti) 318대, 닛산 287대, 푸조 250대, 재규어 224대, 마세라티 115대, 캐딜락 114대, 시트로엥 98대, 벤틀리 45대, 람보르기니 25대, 롤스로이스 10대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 7152대(67.2%), 2000~3000cc 미만 5559대(21.8%), 3000~4000cc 미만 1743대(6.8%), 4,000cc 이상 202대(0.8%), 기타(전기차) 858대(3.4%)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 9283대(75.6%), 일본 2357대(9.2%), 미국 3874대(15.2%)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 5137대(59.3%), 디젤 7508대(29.4%), 하이브리드 2,011대(7.9%), 전기 858대(3.4%) 순으로 나타났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5514대 중 개인구매가 1만5952대로 62.5%, 법인구매가 9562대로 37.5%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927대(30.9%), 서울 3681대(23.1%), 인천 905(5.7%) 순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754대(28.8%), 부산 2182대(22.8%), 대구 1780대(18.6%)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