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43%, “자살, 본인 선택 문제라고 생각”
10대 43%, “자살, 본인 선택 문제라고 생각”
  • 강진일 기자
  • 승인 2019.12.05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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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앤서베이 ‘자살’에 대한 설문조사....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자살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응답한 비중 높아 (10대 34.3%, 60대 이상 82.8%)자살에 대하여 '본인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는 응답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그 비중이 점차 낮아져 (10대 43.3%, 60대 이상 6.3%)
(자료:나우앤서베이)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대한민국, 최근에도 유명 연예인의 자살 사건들이 이어지고 있어 ‘자살’이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일반인 1500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자살은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가장 많은 대중들은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살에 대해 '본인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 는 응답은 ▲10대 43.3% ▲ 60대 이상 6.3% 로 연령대가 낮아질 수록 높았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낮았다.  이는 자신의 선택으로 자살하는 것이라면 괜찮다는 생각을 가진 젊은 층들이 많다는 것을 방증하는 결과다. 

5일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나우앤서베이 자체 패널 1500명(남성 770명, 여성 730명/ 기간 2019년 11월 25일부터 12월 2일까지)을 대상으로 ‘자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명중 6명은 ‘자살은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62%)’고 답했다. 뒤를 이어 ▲ ‘본인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20%)’ ▲‘극히 예외적이지만 정당화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19%)’ 순으로 응답했다. 

자살에 대한 의견을 연령대별로 분석해 보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자살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응답한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10대 34.3%, 60대 이상 82.8%), 자살에 대하여 '본인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는 응답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그 비중이 점차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10대 43.3%, 60대 이상 6.3%).

자살은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절대로 자살을 해서는 안되는 가장 주된 이유 로  ‘남겨진 가족의 고통이 너무 크기 때문(48%)’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다음으로▲ ‘사람의 생명은 신의 영역이기 때문(28%)’▲ ‘자살도 살인(범죄)이다(16%)’▲‘사회 도덕 질서가 무너진다(6%)’▲‘기타(3%)’ 등의 답변을 들었다. 

‘지금까지 살면서 잠시라도 자살을 생각해 본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59%가 ‘예’, 41%가 ‘아니’라고 응답했다. 연령대 별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대체적으로 자살을 생각해본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10대 67.2%, 60대 이상 46.9%).

자살을 잠시라도 생각해 본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자살을 생각하게 만든 가장 주된 이유’로 ‘경제적 고통(19%)’과 ‘삶의 의미 상실, 무료함(19%)’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이어 ▲‘정신건강 문제(17%)’▲‘가정불화(12%)’▲‘사회적 인간관계 갈등(8%)’▲‘외로움/고독(5%)’▲‘수치심(4%)’▲‘학업의 어려움(4%)’ 등을 말했다. 

자살을 생각하게끔 만든 이유에 대해 연령대로 분석해 보면 10대의 경우 ‘사회적 인간관계 갈등(20%)’, ‘정신 건강 문제(20%)’, ‘삶의 의미 상실(20%)’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20대의 경우는  ‘삶의 의미 상실(18.6%)’, 30대 ‘정신 건강 문제(22.3%)’, 40대 ‘경제적 고통(25.3%)’, 50대 ‘경제적 고통(29.9%)’, 60대 이상 ‘경제적 고통(26.7%)’으로 나타나 연령대별로 자살을 생각하게끔 만드는 이유가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경제적 고통’과 ‘가정불화’의 비중이 높았으며 ‘사회적 인간관계 갈등’은 나이가 낮을수록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자살을 잠시라도 생각해 본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에게  ‘자살에 대한 고민을 상담해 본적이 있느냐'고 질문한 결과 전체의 14%가 ‘예’, 86%가 ‘아니’라고 응답했다. 

'예'라고 답한 응답자들이 주로 상담한 상대는 ‘전문가(의사, 상담전문가, 58%)’가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친구(12%)’▲‘성직자(8%)’▲‘전화상담센터 (7%)’▲ ‘가족 (7%)’ 등이 차지했다. 

또한 이들은 ‘자살을 생각해 보았지만 시도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로  ‘남겨질 가족의 고통(40%)’을 가장 많이 들었고 이어 ▲‘미래에 대한 희망(26%)’▲‘자살의 고통(15%)’▲‘종교적 신념(12%)’ 등의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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