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증의 왼쪽 상단 빛의 방향에 따라 색상 변하는 태극문양...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보안기술 적용

내년부터 위·변조 방지기능이 강화된 주민등록증이 도입된다.(사진: 행안부)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내년부터 위·변조 방지기능이 강화된 주민등록증이 도입된다.

4일 행정안전부(행안부)에 따르면, 내년 11일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주민등록증은 내구성이 좋고 훼손에 강한 PC재질(Poly Carbonate)로 변경된다. 또한 레이저로 인쇄해 글자들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새 주민등록증의 가장 큰 변화는 ·변조 방지기능 강화다. 우선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는 돋음문자로 새겨 위변조 방지기능이 강화됐다.

또한 주민등록증의 왼쪽 상단에는 빛의 방향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태극문양이 추가됐다. 왼쪽 하단에는 보는 각도에 따라 흑백사진과 생년월일이 나타나는 다중레이저이미지가 적용됐다. 뒷면의 지문에도 실리콘 등으로 복제해 부정하게 사용할 수 없도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보안기술이 적용됐다.

새 주민등록증은 내년부터 주민등록증을 신규로 발급받거나 재발급하는 경우에 적용된다.

행안부는 이번에 바뀌는 주민등록증의 경우 기존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새롭게 보안요소를 추가하였기 때문에, 기존에 발급받은 주민등록증은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번에 바뀌는 주민등록증은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특별한 도구 없이 위변조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가시적인 보안요소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등록증의 안전하고 편리한 사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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