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SK텔레콤 등 민간 내비게이션 3社와 함께 내달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상습 결빙도로 대한 음성안내서비스 시범 실시

내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내비게이션에 상습결빙구간 음성안내서비스가 제공된다(사진: 행안부)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300m 전방에 결빙위험 구간입니다. 안전운전 하세요” 내달부터 내비게이션으로 눈길보다 위험한 빙판길 안내도 받는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SK텔레콤(티맵),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내비), 맵퍼스(아틀란) 등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민간 내비게이션 3社와 손잡고 내달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상습 결빙도로에 대한 음성안내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내비게이션 상습 결빙 도로 안내 서비스는 운전자가 상습 결빙구간에 진입전 내비게이션에서 결빙구간이라는 음성안내와 함께 결빙구간을 알리는 경고 그림이 함께 표출된다. 안내가 되는 상습결빙 구간은 상습결빙우려가 높은 제설취약구간 1,288개소와 결빙교통사고 다발지역 136개소다.

내비게이션으로 상습 결빙도로 안내를 받을 경우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14~’18년) 간 노면상태별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사고 100건당 결빙 노면에서 3.05명이 발생하여 젖은 노면(2.7명)이나 건조 노면(1.9명), 적설 노면(1.6명)에 비해 안전운행에 가장 큰 위협요소가 결빙구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효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이번 시범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상습결빙구간에 대한 정보를 모든 내비게이션 운영사에 제공할 계획”이라며 “국민들께서도 겨울철에는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서행 운전하는 등 안전운전에 유의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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