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할리스커피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국소비자원이 진행한 커피전문점 소비자만족도 조사에서 강적 스타벅스를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할리스커피는 매장이용 편의성, 가격 및 부가혜택, 호감도에서 소비자의 만족도를 끌어냈다. 이번 소비자만족도 조사는 매출액 및 시장점유율을 고려해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이디야커피,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 등 6개 커피 전문점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31명을 대상으로 진헹됐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커피 전문점 소비자만족도 종합 1위는 할리스커피가 차지했다. 할리스커피는 3.95점을 받았다. 이는 평균 점수인 3.88점보다 0.70점 높다. 할리스 커피는 매장이용편의성, 가격 및 부가혜택, 호감도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최고점수를 받았다.

이어 스타벅스가 3.93점으로 2위, 엔제리너스가 3.86점으로 3위, 투썸플레이스가 3.85점으로 4위, 커피빈이 3.84점으로 5위, 이디야커피가 3.80점으로 6위였다. 할리스커피와 스타벅스를 제외한 나머지 커피전문점들은 평균점수에 미치지 못했다.

소비자만족도 항목별로 보면, 우선 서비스품질 항목에서는 스타벅스가 4.12점으로 1위를 치자했다. 이어 할리스커피 3.99점, 투썸플레이스 3.93점, 커피빈 3.91점, 엔제리너스 3.86점, 이디야 커피 3.83점 순이었다. 이항목의 평균점수는 3.97점이다.

제품(평균 3.82점) 평가 항목에서는 스타벅스가 3.9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투썸플레이스 3.92점, 할리스커피 3.88점, 커피빈 3.74점, 엔제리너스 3.72점, 이디야커피 3.57점 순이었다.

매장접근성(평균 40.5점) 항목에서도 스타벅스가 4.23점으로 1위였다. 이어 할리스커피 와 투썸플레이스가 각각 4.09점, 이디야커피가 3.96점, 엔제리너스 3.90점, 커피빈 3.78점 순이었다.

매장이용편의성(평균 3.76점) 항목에서는 할리스커피가 3.9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투썸플레이스 3.84점, 엔제리너스 3.75점, 커피빈 3.74점, 이디야커피 3.72점 순이었다. 스타벅스는 이번항목에서 3.65점으로 기대이하의 점수를 받았다. 즉 서비스품질, 제품, 매장 접근성에서는 소비자만족도가 가장 높았지만 정작 매장이용 편의성은 꼴지인 셈이다.

가격 및 부가혜택 항목(평균 3.37점)에서는 3.62점을 받은 이디야커피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엔제리너스 3.49점, 할리스커피 3.46점, 투썸플레이스 3.32점, 스타벅스 3.23점, 커피빈 3.22점 순이었다. 스타벅스와 커피빈은 비싼 가격 탓에 소비자들에게 낮은 점수를 받았다.

호감도(평균 3.78점) 항목에서는 예상과 달리 할리스커피가 소비자들의 호감을 사로잡았다. 할리스커피는 3.8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엔제리너스 3.83점, 커피빈 3.80점, 스타벅스 3.78점, 투썸플레이스 3.73점, 이디야커피 3.75점 ts이었다.

한편, 소비자들이 지리적 접근성이 용이한 커피전문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가는 커피전문점을 이용하는 이유는 `지리적 접근성'이 49.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품의 맛'이 24.7%, `분위기'가 8.2% 등 순이었다. 커피전문점 1회 방문 시 평균 이용 금액은 `5000원'이 23.2%로 가장 많았고, `6000원' 20.7%, `1만원 초과' 16.3% 순이었다.

그렇다면 소비자가 생각하는 커피(아메리카노) 1잔의 적정가격은 얼마일까. 소비자가 생각하는 커피(아메리카노)1잔의 적정가격은 3,055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도의 2886원과 비교해 169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