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 내 전국 레스토랑에서 ‘음식점 위생등급제’ 자발 참여 및 인증 목표
‘마이 보이스’ 제도 활성화 통해 고객 의견 실시간 수렴 및 반영

(사진:컨슈머와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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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맥도날드가 제품및 레스토랑 위생에 더욱 신경쓰기로 했다. 지난 21일 식약처의 전국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 점검 결과 맥도날드 프랜차이즈 매장 7곳이 면적변경 미신고 (1곳), 보관기준 위반(1곳), 위생불량(5곳) 등으로 적발된 바 있다. 특히 위생불량 적발 건수가 가장 많은 점은  햄버거병 이슈 등으로 곤란에 처했던 맥도날드가 이슈 타개책으로 다양하게 내놓았던 제품관리 및 철저한 위생관리 방법 등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였다. 

이에 맥도날드는 더욱 철저히 위생관리에 힘을 쏟아 고객의 불안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취지로 , 전국 레스토랑에 ‘음식점 위생등급제’ 인증 추진하고 고객의 의견을  실시간 수렴 및 반영하는  ‘마이 보이스’ 제도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 한시적 이벤트였던 '주장공개의 날'을 연중 상시 시행할 계획이다. 

25일 맥도날드는 위와 같은 내용의 위생관련 계획을 밝히며 언제든지 고객들이 맥도날드를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최근 식품 안전 및 매장 청결과 관련한 고객들의 우려를 엄중히 받아들여 자체적으로 레스토랑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외부 기관의 점검도 받았다

맥도날드의 위생관련 방침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전국 직영·가맹점에서 ‘음식점 위생등급제’ 인증을 신청, 오는 2020년 내 전 레스토랑 인증 획득을 꾀한다.  맥도날드는 지난 19일 전국 310여개 레스토랑에서 ‘주방 공개의 날’을 진행해 객들에게 주방을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고객들로부터 ‘식품 안전에 대해선 안심된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얻었지만 매장 청결 관리 분야에선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보다 강화된 기준을 가지고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음식점 위생등급제' 인증 등 추가적인 조치를 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맥도날드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마이 보이스’(My Voice)’ 제도를 더욱 활성화 한다. 고객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듣고 레스토랑 운영에 즉각 적용한다는 각오다. 마이 보이스는 맥도날드 레스토랑을 방문한 고객이 레스토랑의 환경 및 운영에 대해 평가하고 건의 사항을 전달할 수 있는 고객 소통 창구이다. 기존에는 QR코드를 통해 마이 보이스에 접속할 수 있었으나, 금일부터는 맥도날드 공식 앱에 마이 보이스 기능을 추가하여 더욱 적극적으로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마이 보이스를 통해 접수된 고객들의 의견은 레스토랑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공유되며, 레스토랑 관리자는 이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상급자와 공유해야 한다.

아울러 맥도날드는 고객들에게 레스토랑의 식재료 품질과 관리, 주방 시스템을 가감 없이 공개하는 ‘주방 공개의 날’ 행사를 전국 레스토랑에서 연중 상시 시행한다. 상, 하반기에는 한 번씩 전국 규모로 확대 실시해  더욱 적극적으로 고객 소통에 나선다. 

맥도날드 조주연 사장은 “변화하는 고객들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춰 레스토랑 관리에 더욱 힘써서 언제든지 안심하고 저희 레스토랑을 찾으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객관적인 외부 인증을 통해 고객 안심을 더하는 것은 물론, 고객의 목소리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고객과 소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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