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시술 경험자의 51%, 생애 첫 미용시술은 보톡스...가장 선호하는 부위는 사각턱

생애 첫 미용시술은 보톡스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제공)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생애 첫 미용시술은 보톡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보톡스 시술 부위는 사각턱이었다. 이는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가 보톡스 시술 현황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내용이다.

22일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에 따르면, 설문조사 참여 500명 중 절반이 넘는 50.6%가 생애 첫 미용시술로 보톡스를 꼽았다. 가장 선호하는 보톡스 시술 부위는 사각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문참여자 59.2%2년 이상 보톡스를 정기적으로 시술받고 있었다. 이들 가운데 1.4%10년 이상 꾸준히 시술받고 있었다. 보톡스 시술 빈도의 경우 설문참여자의 67%6개월마다 최소 1회 이상, 90%9개월 이내 주기로 반복적인 보톡스 시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에서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77%로 나온 것과 비교해 1년 사이 13% 증가한 수치로, 소비자들의 보톡스 시술 주기가 짧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 결과 20대의 보톡스 시술 빈도 및 용량이 제일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70.3%6개월 이내 주기로 보톡스를 반복적으로 시술 받고 있으며, 이들이 정기적으로 시술받는 부위는 사각턱이 56.3%로 가장 많았다.

특히 다른 4050대 연령대는 주름제거 목적의 저용량이 사용되는 보톡스를 주로 시술 받는 것에 비해 20대는 평균 50유닛 이상 사용되는 사각턱 및 승모근, 종아리 부위의 고용량 사용 보톡스 시술을 정기적으로 받는 걸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글로벌 마켓 리서치 기업 프로스트 & 설리번에서 발표한 설문 조사에서 한국은 다른 아시아 나라보다 보툴리눔 톡신 시술 시작 연령이 아시아 평균보다 어리고, 고용량 시술을 하고 있어서 내성 항체 형성 발현 가능성은 높을 수 있다고 발표한 내용과 같은 결과다.

보톡스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시술이 증가하면서 안전한 보톡스에 대한 인식도 소비자 사이에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참여 53.9%는 보톡스 선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효과나 브랜드 인지도보다 안전성을 선택했다. 53.9%의 소비자들이 부작용이 없거나 내성 걱정이 없는 제품을 주요 고려요인으로 선택했다.이어 인지도 높은 대중적인 제품(22.7%), 일관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16.3%)의 순으로 나타났다. 보톡스 개발 시 충족되어야 할 속성에 대해선 설문 참여자의 83.6%가 인체에 무해하고 반복 시술에도 내성이 발생하지 않는 안전성을 선택했다. 반면 빠르고 강한 효과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응답은 16.4%에 불과했다.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김형문 회장은 보톡스 시술이 대중화됨에 따라 한국 소비자들의 보톡스 시술 주기는 점차 짧아지고 있는 가운데 고용량 보톡스 시술도 많아지고 있다. 보톡스는 올바르게 알고 시술해야 부작용 및 내성 발현 위험성이 적다보톡스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물론 건강한 시술 문화 정착을 위해 대피모는 앞으로도 보톡스 바로 알기, 걱정 제로 캠페인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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