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이통3사가 각각 올해 마지막 '골드번호' 추첨을 진행한다. 1004, 4989,2580 등 골드번호를 사용하기 원한다면 각 사별 신청기간이나 발표일이 상이하므로 자신의 이용 이통사의 추첨 스케쥴을 확인해야 한다.  

SK텔레콤은 골드번호 9가지 유형, 총 5000개를 추첨해 제공한다. 1인당 최대 3까지 원하는 번호를 신청할 수 있다.

골드번호를 원하는 고객은 18일부터 29일까지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 T월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와 별개로 알뜰폰 가입자도 해당 알뜰폰사업자(MVNO)를 통해 별도 500개의 골드번호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만 4세 이상의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 번호변경 고객 모두 신청 가능하다. 다만 기존에 골드번호를 사용 중이거나 최근 1년 이내 골드번호 당첨 이력이 있는 고객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SK텔레콤은 다음달 5일 당첨자를 선정해 당일 개별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다음달 9일에서 12월 30일 사이에 대리점을 방문해 새 번호로 개통하면 된다.

KT는 골드번호 155개 유형, 총 5000여개를 추첨한다. 개인이 최대 3개 번호까지 동시에 응모할 수 있다. 

KT의 골드번호 추첨 응모는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KT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 가까운 대리점이나 플라자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KT 가입자는 물론 타 통신사 및 KT 엠모바일, CJ헬로와 같은 MVNO 가입 고객도 번호변경(MNP)으로 당첨번호 가입이 가능하다.

당첨결과는 다음달 10일에 고객에게 직접 문자로 안내하며  K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골드번호 당첨자는 다음달 30일까지 가까운 대리점 또는 플라자에 방문해 신규개통이나 번호변경을 통해 당첨된 골드번호를 사용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골드번호 9가지 유형, 5000개를 공개 추첨한다.

LG유플러스의 골드번호 응모는 이달 11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은 LG유플러스 홈페이지의 선호번호 신청페이지(고객지원 메뉴→상품 가입안내→국번 관리→선호 번호 신청)에서 할 수 있고, 오프라인은 전국 LG유플러스 매장에서 가능하다.  MVNO 이용 고객을 포함한 타 통신사 이용 고객도 응모할 수 있다.

골드번호 추첨 행사는 오는 28일에 진행하고 추첨 결과는 오는 29일 LG유플러스 홈페이지 및 이메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당첨자에게 공지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2일에서 22일 사이에 전국 LG유플러스 매장을 방문해 부여 받은 번호로 변경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하는 MVNO 가입자는 해당 사업자를 통해 번호 등록 가능하다.

한편, 골드번호란 ‘1111’ 등 비슷한 패턴의 숫자 또는 ‘1004’ 등 특정 의미의 숫자가 포함돼 기억하기 쉽고 사용하기 편리해서 고객이 선호하는 휴대전화 번호를 일컫는 것으로 정부 정책에 따라 매년 2회씩 진행된다.  골드번호 추첨 행사는 정부 시책에 따라 각 이통사를 통해 매년 2회 시행되고 있다. 과기정통부, KTOA 관계자들이 함께 행사에 배석해 심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