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일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와 함께 광화문 일대를 걸으며 체험하는 ‘광화문 역사산책’과  27일광화문 일대 역사의 폭넓은 이해를 위한 ‘광화문 역사인문학 강좌’도 열려
 

(사진:광화문광장 홈페이지)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와 함께 광화문 일대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 등을 살펴보는 '광화문 역사산책’과 ‘광화문 역사인문학 강좌'가 마련된다. 

11일 서울시는 오는 12일 오후 3~5시까지 광화문시민위원회 시민참여단과 일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경복궁과 광화문 일대를 걸으며 광화문 일대의 역사를 소개하는 ‘광화문 역사산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광화문 역사산책은 광화문시민위원회 역사관광분과 전문위원이 해설사로 함께하며 지난 9월부터 매월 1회 운영되고 있다. 

이번 역사산책은 ‘세종로, 국가권력의 시대에서 시민권력의 시대로’를 주제로, 광화문시민위원회 역사관광분과 위원인 역사학자 전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의 해설과 함께 진행된다.  

역사산책은 고종 즉위 40년 칭경기념비전에서 시작하여 광화문 전면 광장을 지나 세종문화회관까지 광장을 한 바퀴 도는 경로로 진행된다. 역사산책 후에는 참가자들과 함께 광화문광장 내 해치마당 소통방으로 이동해 소감을 공유하고 현재 광장의 역사적인 가치와 변화의 방향 등에 대해 참여자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또한 광화문 역사인문학 여행은 오는 27일 오후 7시부터 대한성공회 성가수녀원에서 열리는 ‘광화문 역사인문학 강좌’로 이어진다. 전우용 교수가 ‘광화문 역사산책’에서 못 다한, 보다 심층적인 강좌로 진행된다.

‘광화문 역사인문학 강좌’는 올해 4월부터 시작됐다. 현장 투어만으로는 부족한 광화문과 그 일대에 대한 역사적 사실 등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한층 더 깊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월 그 달의 역사산책에서 해설을 맡은 전문가가 현장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강좌를 통해 풀어내왔다. 

역사인문학 강좌 신청은 광화문광장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광화문광장과 관련된 역사적인 가치와 의미를 전하기 위해 이번 역사산책과 역사인문학 강좌를 마련했다”며 “흥미로운 역사이야기와 함께 광화문 일대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겨보고, 광화문광장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자리로 마련된 만큼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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