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지난 2월말부터 2G 가입자 편의 위해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 2종 운영

01X(011, 017 등) 번호 유지∙표시 서비스 시행… 2021년 6월까지 이용 가능

(사진:컨슈머와이드DB)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SK텔레콤이  7일 오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 2G 서비스 종료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011','017'번호는 이제 사라지게 됐다. 

이미 SK텔레콤은 2G 종료에 앞서 지난 2월말부터 기존 가입자가 불편 없이 3G·LTE·5G로 이동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전환 지원 프로그램은 고객 편의를 위해 2G 서비스 종료 시점으로부터 2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전환 지원 프로그램의 내용을 살펴보면,  2G 가입자가 서비스 전환 시 ▲30만원의 단말 구매 지원금과 24개월간 매월 요금 1만원 할인 ▲24개월간 매월 사용 요금제 70% 할인 중 한 가지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결합할인, 복지할인도 중복 적용된다.  단, 3G 전환 시에는 현재 SK텔레콤이 판매 중인 3G 단말이 없기 때문에 매월 사용요금제 70%할인을 선택해야한다. 

단말 무료 교체와 저가 요금제 이용을 원하는 2G 가입자라면  ‘30만원의 단말 구매 지원금과 24개월간 매월 요금 1만원 할인’ 혜택을 선택하면 좋다. 30만원 이하의 다양한 휴대폰을 기기값 0원에 구매 가능하며, 월 1~2만원대 요금제 이용 시 월 요금 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의 교체나 고가 요금제 이용을 원하는 2G 가입자는 ‘24개월간 매월 요금제 70% 할인’ 혜택이 유리하다. ‘5GX플래티넘(월 12만5000원)’ 요금제 사용 시 2년간 210만원이 할인되며, ‘T플랜 에센스(월 6만9000원)’ 요금제를 쓰면 2년간 약 116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약정 없이 서비스를 전환하고 싶은 고객을 위한 혜택도 있다.  무약정 혜택을 원하는 2G 가입자는 ‘30만원의 단말 구매 지원금과 24개월간 매월 요금 1만원 할인’ 혜택 선택 후 LTE폰 6종 중 하나로 교체하면 된다.

또한 SK텔레콤은 2G 가입자가 서비스를 전환 시에도 기존에 보유 중이던 레인보우포인트를 계속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각종 결합할인 및 장기고객 혜택도 변경없이 유지∙제공한다. 

SK텔레콤은 2G 가입자가 서비스를 해지하거나 타사로 전환하는 경우에도 4만원의 해지 지원금을 제공 중임이다. 또 서비스 전환, 서비스 해지, 타사 전환 등 모든 경우에 대해 위약금과 단말 잔여 할부금도 면제해 준다. 

2G 가입자는 서비스 전환 시 정부의 ‘010번호통합정책’에 따라 기존 ‘011’,'017' 번호를 ‘010’ 번호로 변경해야 한다. 

서비스 전환 후에도 기존 011, 017 등 번호를 계속 이용하고 싶다면 정부가 마련한 ‘ 01X한시적 세대간 번호이동’ 제도를 활용하면 된다. ‘01X한시적 세대간 번호이동’이란 ‘01X’ 번호 이용자가 일정 기간 동안 기존 번호 그대로 3G, LTE,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정부는 ‘01X 한시적 세대간 번호이동’ 제도를 오는 2021년 6월 30일까지만 운영한다. 

‘010’ 번호로 변경한 경우는  SK텔레콤이 제공하는 ‘01X 번호표시 서비스’를 2021년 6월 30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010’ 번호로 변경 후에도 전화·문자 발신 시 상대 휴대폰에 기존 ‘01X’ 번호로 표시된다. 또 ‘01X’ 번호로 전화·문자를 수신할 수도 있음. ‘01X 번호표시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SK텔레콤 고객센터·지점·대리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SK텔레콤은 연말까지 2G 가입자에게 ▲문자메시지(MMS·SMS) ▲T월드 홈페이지 및 각종 앱 ▲우편∙이메일 요금 안내서 ▲인터넷·TV·신문·전화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2G 서비스 종료 및 LTE 전환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적극 안내할 방침이다. 서비스 전환 지원을 받고자 하는 기존 가입자는 전국 T월드 매장, SK텔레콤 고객센터,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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