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한강공원에서 2019 서울함 페스티벌 개최

(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 오는 9일,10일 서울에서 해군 문화와 역사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페스티벌이 열린다. 해당 페스티벌은 단순히 웃고 즐기는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평화와 안보의 의미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의 장으로 구성돼 참여자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6일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오는 9일, 10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망원한강공원 내 서울함 공원에서 2019 서울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함 공원은 호위함급 ‘서울함’, 고속정 ‘참수리호’, 잠수정 ‘돌고래호’ 총 3척의 퇴역함정을 관람할 수 있는 곳으로 한강의 역사적 의미, 평화와 안보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서울시 최초의 함상 테마파크다.  지난 2017년 11월 개장했다.

2019 서울함 페스티벌은 서울함 공원 개장 2주년을 맞이하여, 방문객들과 평화와 안보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고자 독특하고 다양한 해군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우선 함상에서 이뤄지는 ▲적도통과제▲견시체험▲밀리터리 코스프레▲함상족구 등 해군들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해군 문화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적도통과제’는 적도를 통과하면서 함정의 안위를 비는 제사를 재현하는 행사다. 관람객들이 재미있는 소원을 빌고, 공감이 많은 소원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견시 체험’은 서울함 및 참수리호에서 쌍안경, 방탄헬멧, 기관총, 구명의 등 견시장비를 착용하고 견시체험 소감문을 작성한다. ‘밀리터리 코스프레’는 밀리터리 및 애니메이션 코스프레 동호회 35명이 함상 퍼포먼스를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재미있는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함상 족구’는 1일 20명씩 신청을 받아 서울함 함미에서 1:1 족구를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우승자에게는 별도의 시상품 제공 등 끈에 묶인 공으로 족구를 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행사기간 내에 서울함에서 ‘해군홍보관’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국방부의 협조로  6.25 전사자 유품 및 사진 전시를 함께 할 예정이다.  해군홍보관 옆 부스에서는 6.25 전사자 유해 발굴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 및 유품들 전시를 통해 전사자의 희생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아울러 서울함 공원 대표 프로그램인 ‘도슨트’, 개장 2주년 동안 관람객들의 호응이 높았던 ‘버스킹’ 등을 특화해 선보인다. 도슨트’는 서울함 등 군함 및 해군의 역사를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바다영웅의 귀환'이란 주제로 함장 출신 전역 해군의 특별 도슨트가 매일 10시30분, 2시 30분, 4시 30분 세 차례 진행된다. ‘버스킹’은 다목적광장 특설무대에서 매일 10시 30분에 5인조 밴드 '테크니컬 라이더'가 , 4시 30분에는 '한승희팀'이 멋진 노래들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빙고게임, 프리마켓,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행사도 있다. 

 기봉호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서울함 공원 개장 2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를 마련했다”며, “온가족이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서울함의 한강귀환의 역사적 의미와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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