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최다 사전계약기록 달성…우리나라 자동차산업 역사상 전례 없어
디자인 논란으로 판매 저조 에상 깨

현대차 더 뉴 그랜저가 사전계약 첫날 1만7294대를 기록했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현대차 더 뉴 그랜저가 사전계약 첫날 새로운 역사를 썼다. 디자인 논란 속에서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기록을 갈아치운 것. 풀체인지 모델이 아닌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최다 사전계약 기록을 달성하는 것은 우리나라 자동차산업 역사상 전례가 없었을 정도로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5일 현대차에 따르면, 더 뉴 그랜저 사전계약 첫날인 지난 4일 계약대수가 17294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6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가 보유하고 있던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 15973대를 무려 1321대 초과 달성했다. 이로써 더 뉴 그랜저는 우리나라 역대 최다 사전계약 기록(첫날)을 보유한 모델로 등극하며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그랜저가 단 하루 만에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시대를 앞서가는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함께 신차급으로 대폭 향상된 상품성으로 변화된 고객들의 요구와 기대감에 부응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더 뉴 그랜저의 디자인  논란은 수그러들 전망이다. 일부 자동차 동호회를 통해 더 뉴 그랜저 디자인이 공개됐을 당시 호불호가 명확히 갈렸다. 대부분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때문에 판매가 저조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 그러나 첫날 계약대수 최다 기록을 세움으로 이같은 논란은 종식되게 됐다.

한편, 더 뉴 그랜저는 201611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6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2.5 가솔린, 3.3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3.0 LPi 등 엔진 라인업 4종이 동시에 출시된다. 가격은 3294만원부터 4539만원 사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관련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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