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업무량으로 만성피로중후군 겪고 있어...충분한 휴식 취하기

직장인 10명 중 5.6명이 만성피로중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사람인 제공)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직장인 10명 중 5.6명이 만성피로중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1437명 중절반 이상(56%, 복수응답)이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피로감을 느끼는 만성피로증후군을 겪고 있었다.

이어 38.2%는 열정적으로 일하던 사람이 극도의 정신적 및 육체적 피로로 무기력해지는 번아웃증후군을, 34.5%는 현 직장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이상을 꿈꾸는 파랑새증후군을, 30%는 입사 후 3개월 단위로 이직이나 퇴사를 심각하게 고려하는 3.6.9 증후군, 11.8%는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강박으로 겉으론 웃지만 내면은 우울한 스마일마스크증후군을, 15.9%는 뚜렷한 이유 없이 직장 일에 불만을 갖는 증상 사춘기증후군을, 13.9%는 사무실에서는 두통이나 현기증을 느끼다가 밖으로 나가면 증상이 사라지는 빌딩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증후군의 심각도에 대해서는 업무에 차질을 주는 수준55.2%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러한 증후군을 겪는 원인으로는41.5%많은 업무량’(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소통 부족’(25.4%), ‘본인 성격’(24%), ‘건강관리 부족’(23.9%), ‘과도한 근무시간’(21.7%), ‘수직적 조직문화’(21.1%), ‘성과 압박’(19.3%) 등 순이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직장인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48.2%충분한 휴식을 취하기(복수응답)를 선택했다. 이어 여행, 취미 등 기분 전환 계기를 찾는다’(47.2%), ‘이직을 준비한다’(33.2%), ‘운동 등으로 체력을 키운다’(26.3%), ‘가족이나 주변사람과 고민을 공유한다’(25.4%), ‘명상 등 마인드컨트롤을 한다’(1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증후군 증상으로 전문가 상담이나 치료를 받은 응답자는 고작 6.7%였다.

, 재직중인 회사에서 증후군을 벗어나는데 도움을 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있다는 응답자는 8.6%에 불과해 직장인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지원도 받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현재 직장생활 만족도를 평균 53.8점으로 평가해 낙제를 겨우 면한 수준이었다. 이들이 직장생활에 불만족하는 부분으로는 연봉수준’(56.3%, 복수응답), ‘복리후생’(35.8%), ‘조직 분위기’(27.2%), ‘업무 영역’(24.3%), ‘성과에 대한 인정’(21.4%), ‘정시퇴근 등 근무환경’(20.9%) 등의 순이었다. 직장생활에 만족하는 부분으로는 정시퇴근 등 근무환경’(37.7%, 복수응답), ‘조직 분위기’(21.6%), ‘대인관계’(18.6%), ‘연봉수준’(14.5%)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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