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재 5대의 차량 중 3대(640d․525d․320d) 리콜 대상차량...나머지 2대의 차량(328i․5GT) 리콜 비대상 확인 정밀조사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BMW코리아의 ‘불차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최근 수도권일대에서 발생한 5대의 BMW 차량화재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추가정밀조사를 예고했다. 앞서 BMW코리아는 이번 화재차량의 원인이 EGR과 무관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근 수도권일대에서 5대의 BMW 차량에서 불이 났다. 지난달 27일 경기 의정부에서는 BMW 328I 1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차량은 휘발유차량으로 리콜 대상이 아니었다. 다음날인 28일에는 경기 남양주에서 BMW 5GT에서 불이 났다. 이 차량은 리콜대상과 ERG의 구조 형식이 달라 리콜대상이 아니었다. 29일에는 BMW 640d(경기도 의왕)와 525d(성남)에서 각각 화재가 발생했다. 640d는 리콜대상으로 지난 3월 시정을 완료(EGR․흡기다기관 교체)한 차량이다. 또한 525d는 지난해 12월 시정을 완료(EGR, 흡기다기관은 교체대상 아님)한 차량이다. 이달 1일 서울 마포에서 불이난 320i도 지난달 리콜을 완료(EGR․흡기다기관 교체)했다.
국토부는 ▲리콜 대상차량 3대중 525d는 DPF 손상▲640d는 침수사고 내역▲320d는 배기장치 등에 특이점이 확인되어 관련 문제로 인한 화재가능성 등에 주안점을 두되, 리콜 받은 EGR의 누수여부 등에 대해서는 정밀조사를 진행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리콜 비대상 차량 2대중 328i는 휘발유 차량(EGR 미장착)으로 촉매장치 등에 대한 수리내역이 확인된점 ▲5GT는 디젤차량으로 EGR을 장착하고 있으나 구조가 상이하고, DPF 손상 정황이 있는 점을 감안해 525d 차량의 DPF 조사와 연계하여 정밀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현장조사 등 현재까지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가 정밀조사를 통해 화재사안별로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EGR자체의 설계결함이 문제였는데도 정부가 단순히 부품교체만을 명령했다는 비판 제기와 관련, 국토부는 현재 리콜을 하고 있는 신품 EGR의 경우 작년 대규모 화재를 유발한 문제의 EGR을 대체하여 설계변경ㆍ개선이 완료된 제품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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