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판잣집 재현한 추억의 다방, 교실, 만화방, 구멍가게와 다양한 놀이․먹거리 선보여
 청계천 박물관 맞은편 체험관, 이틀간 오전 10시~5시 시민누구나 무료로 체험가능

(사진:서울시설공단)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교련복, DJ가 있는 음악다방, 달고나, 군고구마, 문방구앞 오락기 등 1960~1980년대 우리의 모습들을 서울 청계천에 가면 만나볼 수 있다. 다시는 그 시절로 못 돌아가지만  부모세대들에게는 어릴 적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부모의 어린 시절을 함께 즐기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장소다. 

1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1일과 2일 이틀간 성동구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에서 ‘추억의 판잣집 체험마당’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과 9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다.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은 1960년대 서울시민의 삶의 터전이었던 판잣집을 복원한 공간으로 청계천박물관 맞은편에 있으며 1960~70년대 추억의 물건이 전시돼 있어 당시 생활사를 살펴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전시마당과 체험마당으로 구성된다. 먼저 전시마당에서는 청계다방, 추억의 교실, 구멍가게, 만화방, 공부방 등이 전시된다. 특히, 청계다방은 DJ가 신청곡을 틀어주던 음악다방을 재현한 곳으로  방문객들은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촬영한 흑백사진을 현장에서 무료로 받아볼 수 있고, 교복과 교련복도 입어볼 수 있다. 

체험마당은 ‘흔들흔들 리어카’, ‘다섯알 공기놀이’, ‘뿅뿅 전자오락기’ 등 추억의 놀이 코너가 운영된다. 달고나, 추억의 과자, 군고구마 등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이번 체험행사는 1일과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무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설공단 조성일 이사장은 “청계천 판잣집 체험관에 오시면 마치 60년대에 오신 것 같은 이색 체험을 해보실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여러분이 편안한 휴식과 색다른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청계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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