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닷컴, 값비싼 상품 소유하기 보다 ‘가치’ 소비 트렌드 확산

▲ 2030세대를 중심으로 쏠로몬 족이 늘고 있다.특히 가구 구매에서 드드러지고 있다.(사진출처: 롯데닷컴)

[컨슈머와이드-오인주 기자] 2030세대를 중심으로 쏠로몬 족이 늘고 있다.  값비싼 상품을 소유하기 보다 ‘가치’를 소비하는 이들을 통틀어 말하는 신종어다. 이들은 추구하는 가치는 제품을 적지 않은 돈을 주고 구입해 오래 간직하는 것 보다는 그때 그때 필요한 것을 누리겠다는데 있다. 특히 최근 기존에 한번 사서 오래 쓴다고 생각했던 가구나 침구에서도 이러한 영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이달10일까지 한 달간 가구와 침구의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25%, 13%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올해 가구∙침구 카테고리의 2030세대의 매출 비중은 51%를 넘었다. 이는 혼수를 제외하고는 가구에 대한 니즈가 없었던 2030세대가 최근 들어 가구를 트렌드에 맞춰 가볍게 사서 쓰고 새 제품으로 바꿀 수 있는 것으로 인식하여 가구와 침구에 대한 소비가 증가한 것이다.

현재 가구∙침구 상품 중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의 특징은 ‘단순함’이다. ‘우아미가구 토모600 5단 서랍장’과 ‘소프시스위더스컴퓨터책상’ 등 롯데닷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은 모두 깔끔한 디자인으로 기본 기능만을 갖추고 있다.

젊은 세대가 쏠로몬이 되어 가벼운 소비를 하는 이유는 트렌드가 변하는 주기가 점점 짧아지는데다 장기적인 불황과 취업난 등으로 보다 현명한 소비를 하고자 하는 욕구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 동안 저가 스마트폰, 유행을 빠르게 맞추면서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은 SPA브랜드 등이 기존 ‘쏠로몬’족 소비의 대표적인 사례였다면 이제는 가구와 침구 영역에서까지 유통망을 줄이는 등의 방법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트렌디한 디자인을 갖춘 상품들이 다양하게 등장한 것이다.
 

롯데닷컴 생활팀 이훈석 MD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목돈을 들여 오래도록 한 가구를 사용하는 것보다 꼭 필요한 기능만을 갖춘 ‘단순한 가구’ 사용을 추구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닷컴은 쏠로몬족을 위한 가구 및 침구 류를 한데 모아 ‘제 21회 가구&침구 박람회’를 오는 4월 5일까지 진행한다. MD추천 상품으로는 세련된 컬러 조합이 돋보이며 어느 공간에나 어울리는 ‘보루네오 하우스 아르메니트 와이드 5단서랍장(13만2000원)’, 심플&모던 디자인에 실용적인 가격이 돋보이는 ’소프시스 위더스 컴퓨터책상(3만5300원)’, 봄철 간절기에 적합한 두께를 가진 ‘바자르 피치스킨 차렵이불(1만5900원)’, 믿을 수 있는 100% 국내생산 침구인 ‘올리비아데코 순면/아사 침구(2만4900원~)’ 등이 있다.

이훈석 MD는  “이번 가구&침구 박람회는 추가포인트 증정 또는 경품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 만큼 쏠로몬족이 봄맞이 가구를 준비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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