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존슨앤존슨이 석면이 검출된 존슨즈 베이비파우더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인 점은 우리나라에는 해당제품이 공식 수입되지 않았다. 그러나 병행수입, 해외직구 등으로 유입 가능성이 높다. 이에 병행수입 또는 해외직구로 존슨앤존스 베이비파우더를 구매한 소비자라면 제품 로트번호를 확인해야 한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존슨앤존슨이 지난해 미국에서 생산해 출하한 존슨즈 베이비파우더 중 1개 제품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이제품은 온라인 소매점에서 판매됐다. 해당제품에서는 석면이 0.00002% 이하로 검출됐다. 문제가 된 제품은 로트번호 #22318RB다.

이에 존슨앤존슨가 FDA와 함께 즉각적인 조사결과 ▲시료 교차 오염으로 인해 잘못된 양성 반응이 발생했는지 확인할 수 없음 ▲ 시료가 온전한 밀봉된 병에서 채취되었는지, 또는 통제된 환경에서 시료가 준비되었는지 확인할 수 없음 ▲테스트한 제품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인할 수 없음 등의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존슨앤존슨은 단일 병 샘플의 석고 오염(0.00002% 이하). 보고된 낮은 수준에도 불구하고 Lot #22318RB에 대한 자발적인 리콜을 시작했다.

존슨앤존슨은 존슨즈 베이비 파우더 로트 #22318RB를 소유하고 있다면 그 제품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환불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다행인 점은 해당로트 제품이 우리나라에 공식 수입되지 않았다. 그러나 해당로트 제품이 병행수입 또는 해외직구로 국내에 유통됐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따라서 만약 공식 수입사가 아닌 다른 루트로 해당로트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라면 반드시 로트번호를 확인한 후 사용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만약 해당로트 제품에 해당된다면 영유아에게 사용하는 제품인 것을 감안해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국내 공식 수입사는 이에 대한 리콜을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리콜은 미국으로 직접 해야 한다.

한국존슨앤존슨 관계자는 “존흔즈 베이비 파우더의 한 개 로트에 대해 미국에서 자발적 회수를 시행하는 것”이라며 “해당로트는 미국에서만 유통됐다.로트는 제품 뒷면에서 확인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