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전기레인지 판매량 전년 동기 比 112% 증가
SK매직·쿠쿠ㆍ쿠첸 등 중견기업 위주에서 삼성, LG전자 등 대기업 가세...판 커지는 전기레인지 시장

전기레인지 시장이 크게 성장 중이다.(사진: 전자랜드)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전기레인지 시장이 새로운 먹거리로 급부상 중이다. 최근 조리 시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고 안전하며, 위생 관리가 편리한 전기레인지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존 기존 SK매직·쿠쿠ㆍ쿠첸 등 중견기업 위주의 전기레인지 시장이 삼성, 엘지 등 대기업이 뛰어들면서 전체 시장이 커지고 있다.

28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3분기 전기레인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전기레인지 판매량은 매년 증가추세다. 지난해 전기레인지 판매량은 2017년 대비 7% 증가했다. 3분기까지의 판매량은 이미 지난해 전체판매량보다 19%을 넘어섰다.

최근 1년간 판매량도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 전기레인지 판매량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31% 증가했다.

전자랜드는 조리 시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고 안전하며, 위생 관리가 편리한 것을 전기레인지의 인기 이유로 분석하고 있다.

이미 전기레인지 시장은 삼성, LG전자가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커지는 양산이다. 특히 최근 기존 중견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신제품을 출시하며 전기레인지 시장판을 키우고 있다.

우선 지난 23일 삼성전자는 인덕션 '더 플레이트 (The Plate)'를 출시했다. 높이가 46mm로 얇은 더 플레이트는 좌우에 2개의 화구가 있어 메인 조리기기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설치공사가 필요 없는 프리스탠딩 타입으로 식탁 위에 올려두고 보조 조리기기로 활용할 수 있다. 앞서 5월에는 프리미엄 전기레인지인 '셰프컬렉션'을 포함해 총 9종의 2019년형 인덕션을 선보인바 있다.

LG전자는 지난 5월 디오스 전기레인지를 선보인 바 있다. 이제품은 업계 최고 수준의 화력, 편의성, 안전성을 갖춘 제품으로 전기레인지의 핵심부품인 스마트 인버터 코일 설계를 최적화 해 화력을 집중시키고 코일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제품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또 전기레인지에 고성능 단열재르 사용해 열을 차단하는 3중 고화력 부스터 기술도 적용됐다. 특히 이제품은 단일화구 기준 최대 3키로와트의 고화력이 가능하며 동급 가스레인지보다 조리속도가 최대 2.3배 빠르다. 이밖에 어린 아이나 반려동물이 제품을 만져도 작동이 안되게 하는 잠금버튼, 뜨거워진 상파이 식을 때 까지 표시해 주는 잔열표시, 코일의 과열을 방지하느 출력제어 등 최대 14가지의 안전기능이 탑재됐다.

기존 중견기업도 신제품을 선보이며 대기업의 공격에 반격 중이다. 우선 SK매직은 지난달 독일 E.G.O사와 공동 개발한 '터치온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를 출시했다. 이 제품에는 인덕션 용기 인식은 물론 용기 위치까지 자동으로 감지해 바로 화력을 조절할 수 있고 2구를 동시에 쓸 수 있는 '플렉스 기능'도 탑재됐다쿠쿠도 같은달 롯데하이마트와 공동개발한 '하이메이드' 전기레인지를 출시했다. 앞서 7월에는 17중 안전장치와 함께 '냥이 안전모드'를 탑재한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를 선보인 바 있다.  쿠첸은 지난 5월 대기전력이 업계 최저수준인 0.003W'하이브리드 레인지 제로'를 내놨다.

전자랜드 장유진 MD대기업까지 전기레인지 제조에 뛰어들면서 전체 시장이 커지고 있다건강과 안전에 관심있는 소비자들이 점차 많아짐에 따라 전기레인지의 판매량은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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