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태풍 등의 영향으로 배추와 무 가격 급등...4인 가구 김장 비용 30만원 내외로 전년 대비 약 10% 상승

올해 김장비용이 30만원에 욱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올해 김장비용이 30만원에 욱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태풍 등의 영향으로 배추와 무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김장보단 김치 완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는 이야기가 절로 나온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4인 가구 김장 비용은 30만원 내외로 전년 대비 약 1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4인 가족 김장 비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김치 20포기 기준 배추 94000, 3만원, 고춧가루 52000, 깐마늘 8000, 대파 6000, 쪽파 12000, 생강 1000, 미나리 2만원, 8000, 46000, 젓갈 29000, 소금 1만원 등이 들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김장 비용은 생육 초기 태풍 등의 피해를 집중적으로 받은 김장용 배추·무의 가격 강세 전망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작황 회복 정도와 기상 여건 등에 따라서 다소 가변적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배추·무 생산량이 초가을 장마와 3차례 태풍 등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상당 폭 감소할 전망"이라며 "가을배추 면적의 5%940가 유실됐고, 뿌리 들림이나 병해 등 작황 부진 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추와 마늘 등 양념 채소류는 공급 여건에 따라 평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25일 기준 배추 상품 1포기 가격은 5680원으로 평년 2947원보다 92.8%나 비쌌다. 전년(3533) 대비 60.8% 올랐다. 무 상품 1개 가격은 2866원으로 평년 1768원보다 62.1% 상승했다. 전년 (2482) 대비 15.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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