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 전주 대비 0.5원 하락한 1542.7원/ℓ...경유, 1.0원 내린 1390.4원/ℓ
11일 이란 유조선 로켓 추정 공격받고 폭발 사고...국제유가 폭등에 따른 국내유가 영향 받을 듯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이 7주 만에 내렸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이 7주 만에 내렸다.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1일 이란유조선이 사우디아라비아 항구 인근에서 미사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고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따라서 그 영향이 국내유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곧 다시 오름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12일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5원 하락한 1542.7원/ℓ, 경유는  1.0원 내린 1390.4원/ℓ으로 7주만에 하락했다.

상표별로 보면 휘발유 기준,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1520.2원/ℓ,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558.5원/ℓ을 기록했다. 경유기준최저가 상표는 자가상표로 경유 판매가격은 1363.9원/ℓ,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406.5원/ℓ이었다.

지열별로 보면 휘발유 기준 최고가 지역인 서울도 이번주는 하락했다. 서울은 전주 대비 4.0원 하락한 1,639.5원/ℓ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6.8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4원 하락한 1511.2원/ℓ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28.3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정유사별 공급가격을 보면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7.9원 하락한 1478.0원/ℓ, 경유 공급가격은 11.6원 내린 1303.3원/ℓ을 기록했다. 사별로는 휘발유 기준, 최고가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로 전주대비 0.1원 상승한 1488.4원/ℓ, 최저가 정유사는 GS칼텍스로 13.1원 내린 1468.7원/ℓ이었다.

문제는 국제유가다. 10월 둘째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협상 전망 불투명 및 OPEC의‘19년 석유수요 증가분 하향 예상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였으며, OPEC 추가 감산 기대감 및 OPEC 9월 원유 생산감소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11일 이란유조선이 사우디아라비아 항구 인근에서 미사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고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따라서 당분간 국제유가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유가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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