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11월 출시 후 순차적으로 고객인도v영업 대리점, 12월 초 순차적으로 차량 인도
사전고객 입장에선 혼선...본사와 대리점간 긴밀한 소통 절실

트래버스 국내 출시일을 놓고 쉐보레 본사와 영업대리점간 이견을 보이고 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트래버스 공식 출고를 놓고 본사와 현장(대리점)이 이견을 내놓고 있다. 쉐보레 본사는 트래버스를 내달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영업소(대리점)에서는 12월 초라고 고객에게 설명하고 있는 것. 사전고객들에게 혼선을 야기하고 있는 셈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쉐보레는 고객들에게 감사편지를 통해 이달부터 콜로라도를, 내달부터 트래버스를 공식 출고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대리점에서는 트래버스 출시가 오는 12월초라고 고객에게 설명하고 있다. 본사에서 내려온 지침에는 최초 111일 출시였다. 그런데 최근 12월초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사전계약 20위에 포함된 고객 차량의 출고일은 1210일 안쪽이다. 고객이 차량 인도를 받으려면 출고 후 2~3일 후라는 것이다.

A대리점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의 전화로 원래 본사에서 말한 트래버스 출고일은 111일부터 사전계약 순서에 따라서 였지만 최근 121일로 변경된 것으로 안다실제로 사전고객 중 한명이 사전계약 순위 20위안에 있는데 출고일이 1210일 안쪽이다. 11월이면 이 고객의 차량이 같은달에 출고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업사원 입장에서는 정확한 정보가 필수다. 고객에게 잘못 출고일을 알려줄 경우 신뢰가 깨지기 때문이라며 도대체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하는 지 모르겠다. 결국 출고되는 것을 보면 명확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하소연했다.

B 대리점 직원은 현재 트래버스 출고일을 12월로 설명하고 있다출고일이 당겨지면 배가 빨리 왔다고 하면 되고, 늦어지면 배가 늦게 도착해서 늦었다고 하면 된다. 그래도 정확한 출시일을 고객에게 설명해주는 것이 영업에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외 다수의 대리점도 이와 유사한 입장이다.

이와 관련, 쉐보레측은 내달 정식 출시가 맞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정확한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쉐보레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통화로 트래버스 출시는 11월이 맞다. 11월부터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차량이 인도될 예정이라며 정확한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정확한 것은 내달에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사와 대리점간 긴말한 소통이 절실해 보인다.

한편, 트래버스는 전장 5200mm, 전폭 2000mm, 전고 1785mm 등 대형 SUV. 국내 출시되는 쉐보레 트래버스는 2열 독립식 캡틴 시트가 장착된 7인승 모델이다. 트렁크 적재량은 651리터로 동급 최고 수준으로 3열 시트 접이 시 1636리터, 2열과 3열을 모두 접을 시 최대 2780리터까지 늘어나 동급에서 가장 뛰어난 화물적재 능력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고성능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6.8 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트래버스의 가격은 LT Leather 4520만원, LT Leather Premium 4900만원, RS 5098만원, Premier 5324만원, 레드라인 5522 만원이다. 트래버스는 사전계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달 추석연휴를 제외하고 10여일간 계약건수가 1000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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