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1위 쇼핑앱 지그재그...20 이상 연령대 쿠팡 이용자 가장 많아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쿠팡이 한국인이 많이 사용하는 쇼핑앱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10대를 제외한 전 세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쇼핑앱이었다.

8일 와이즈앱에 지난달 한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세대별 쇼핑앱 사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 세대를 합쳐 가장 많은 한국인이 이용한 쇼핑앱은 쿠팡으로 1132만명이 이용했다. 이는 전년 동월(769만명) 대비 47% 증가한 수치다. 이어 11번가 630만 명, 위메프 451만 명, G마켓 435만 명의 순이었다.

세대별로 보면, 10대를 제외한 나머지 세대에서 쿠팡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우선 10대는 지그재그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지그재그를 이용한 10ㄷ는 64만명이었다. 이어 쿠팡 59만명, 스타일쉐어 52만명, 11번가 30만명, 번개장터 29만명, 무신사 22만명 순이었다.

20대는 쿠팡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쿠팡 이용자는 146만명이었다. 이어 지그재그 64만명, 111번가 62만명, 위메프 61만명, 티몬 43만명, G마켓 40만명 순이었다. 최근 네이버 실검 1위 단골 손님인 무신사는 순위에 들지 못했다.

30대 역시 쿠팡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쿠팡 이용자는 301만명으로 2위인 11번가 180만명에 약 2배 가까지 차이가 났다. 3위는 위메프로 162만명, 4위는 G마켓ㅇ로 131만명, 5위는 티몬으로 129만명, 6위는 당근마켓으로 91만명이었다. 30대에서도 무신사는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40대도 쿠팡을 가장 많이 사용했다. 특히 쿠팡은 343만명으로 전년 동월(220만명) 대비 56%가 증가했다. 이어 11번가 207만명, G마켓 161만명, 위메프 159만명, 티몬 126만명, 옥션124만명 순이었다. 40대에서는 당근마켓이나 무신사 등 최근 등장한 쇼핑앱을 선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연령에서도 쿠팡이 1위를 차지했다. 쿠팡 이용자만 283만명이나 됐다. 이어 11번가 152만명, 홈앤쇼핑 109만명, 당근마켓 88만명, G마켓 82만명, 현대H71만명 순이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이 연령대에서만 TV홈쇼핑앱이나 대형쇼핑몰앱 이용자가 많다는 점이다.

위 조사는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지난 한 달 동안 전국 4만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사용자 표본조사로 실시됐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