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르노삼성, 전년 동월 比 판매 증가...특히 내수시장서 판매 호조 견인차
현대·한국지엠 쉐보레·쌍용차, 내수·수출 모두 전년 동월 比 감소...특히 한국지엠 쉐보레, 노사갈등 등으로 판매량 급감

9월 국내 완성차 판매실적을 보니 기아·르노삼성차만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추석연휴가 국내 완성차 9월 실적을 갈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K7, 셀토스 등 인기차 판매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내수 판매량이 증가했다. 르노삼성차도 내수 판매량이 증가했다. 반면, 현대차, 한국지엠 쉐보레, 쌍용차 등은 감소했다.특히 한국지엠 쉐보레는 노사갈등으로 인해 판매량이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해외판매(수출)에서는 모든 업체가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현대차, 내수·수출 역신장..현대 세일 페스타 이유 여기있네

현대차는 내수 5139, 해외 332,236대 등 총 38237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4.5%, 해외판매는 0.8% 감소한 수치다.

내수의 경우 세단은 쏘나타(LF 1799, 하이브리드 모델 1312대 포함)7156대 팔리며 내수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1161대 포함) 4814, 아반떼 4900대 등 순이었다. 내수에서 세단은 총 17949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가 7813, 베뉴 3690, 코나(EV모델 893, HEV모델 765대 포함) 3636, 팰리세이드 2241, 투싼 1620대 등 순이었다. RV는 총 19454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7257대 판매를 기록했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1900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1496, G701150, G90933대 판매되는 등 총 3579대가 판매됐다.

해외판매는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과 판매 부진이 주요한 영향을 미쳐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한 332,236 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K7·셀토스 인기 힘입어 내수서 활짝..수출은 울쌍

기아차는 9월 내수에서 웃었다. 반면 수출에서는 울쌍을 지었다. 기아차는 내수 42005, 해외 191643대 등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한 233648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3% 증가한 반면 해외판매는 1.6% 감소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8424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K3(포르테)25857, 리오(프라이드)24342대 순이었다.

내수의 경우 9K76173대 팔리면서 3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9279대가 판매된 승용모델은 K7에 이어 모닝 4333, K3 3239, K5 2599대 순이었다. RV 모델은 셀토스가 6109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카니발 3854, 쏘렌토 3743, 모하비 1754대 등 총 19201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3304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3525대가 팔렸다.

해외판매의 경우 스포티지가 36679대 팔렸다. 이어 리오(프라이드)24342, K3(포르테)22618대 순이었다.

한국지엠, 쉐보레 전년동월 판매량 급감..노사 갈등, 추석연휴 직격탄

한국지엠 쉐보레는 노사 갈등, 추석연휴 등에 직격탄을 맞았다. 내수에서 전차종이 전년 동월, 전월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다. 수출도 감소했다.

쉐보레는 9월 한달동안 완성차 기준 내수 5171, 수출 16222대 등 총 21393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30.4%, 수출은 40.8%, 전체로는 38.6%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내수는 19.3%, 수출은 10.4%, 전체로는 12.7% 줄어들었다.

내수의 경우 승용은 스파크가 9월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스파크는 지난달 2743대가 판매됐다. 이어 말리부 602, 임팔라 63, 카마로 10대 순이었다. 반면 전기차인 볼트EV179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8.3% 증가했다. RV의 경우 트랙스는 871, 이쿼녹스 147대가 판매됐다. 상용에서는 다마스가 273, 라보가 255대 팔렸다.

수출은 경승용차가 전년 동월 대비 32.3%, 전월 대비 30.4% 감소한 5150RV는 전년 동월 대비 48.1%, 전월 대비 4.2% 감소한 9366대를 기록했다. 반면 중대형승용차는 전년동월 대비 104.1%, 전월 대비 83.6% 증가한 1706대를 수출했다.

르노삼성, QM6·QM3 견인차.. 전년 동월 비 4.3% 판매량 증가

르노삼성차는 내수에서 모처럼 판매량기 기지개를 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내수 7817, 수출 7391대 등 총 15208대를 팔았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16.4% 증가했지만 수출은 6.1% 감소했다. 전체적으로는 4.3% 늘었다.

내수를 보면 르노삼성차의 실적 견인차 역할을 하는 QM64048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60.3% 증가했다. 소형 SUVQM3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QM3는 지난달 855대가 판매됐다. SM6sms LPe모델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979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르노 클리오는 지난 달 558대 판매가 판매됐다. 올해 총 누적 판매량은 2129대이다. 르노 마스터는 506대 판매되며 전월 대비 54.3% 증가했다. 마스터 밴이 187, 마스터 버스가 319대 각각 팔렸다.

르노삼성차의 지난달 수출은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 5407,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1972, 트위지 12대로 총 7391대로 집계됐다. 르노삼성차의 9월 수출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쌍용차, 내수·수출 감소..코란도 가솔린 모델 예열 중(?)

쌍용차도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쌍용차는 내수 7275, 수출 3050대 총 132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5.4%, 수출은 1.9%, 전체로는 4.4% 감소한 수치다.

내수에서는 코란도가 가솔린 모델 출시로 전년동월 및 전월 대비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력시장의 경쟁심화로 판매가 전년동월 대비 5.4% 감소했다.

수출은 3050대로 전년 동월대비 1.9%감소했다. 지난달까지 감소세를 이어오던 수출은 유럽시장에 코란도 M/T 모델의 선적이 본격화되면서 전월 대비로 54.3% 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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