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렌탈 서비스 5년 새 5배 이상(448%) 신장…렌탈 서비스 품목 다양화가 시장 키워

3040 세대 렌탈 서비스에 적극 가담, 전체 판매 비중 81%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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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마켓)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최근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일정액을 내면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받는 이른바 ‘구독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렌탈 서비스’ 품목이 과거에 비해 온열건강기기, 펫드라이룸,공기청정기,안마의자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된 것이 이러한 구독소비 급증에 큰 영향을 미쳤다. 

23일 G마켓이 최근 5년 간 렌탈 서비스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에 따르면,  올해 (1/1-9/16) 거래된 렌탈 서비스가 5년 전인 2014년 동기간 대비 무려  5배 이상 (448%) 급증했다.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하면 39% 증가한 수치다. 렌탈 인기 품목인 '안마의자' 판매량이 올 들어, 작년 동기 대비 435% 급증했고,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필수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는 '의류건조기(111%)'와 '공기청정기(106%)' 모두 2배 이상 급증세를 보였다. 5년 전 동기와 비교하면 안마의자는 1089%, 공기청정기는 4124% 급증했다.

렌탈서비스의 주 이용 세대는 '3040세대' 였다. 렌탈 서비스 신청 연령대를 살펴보면, 40대 고객이 구매 비중이 과반수에 육박하는 4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30대가 35%로 뒤를 이었다. 즉, 렌탈 서비스 이용 고객 5명 중 4명이 3040세대라는 의미이다. G마켓은 이러한 데이터 분석결과에 대해 "이는 가계 경제권을 가지고 실용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3040세대가 주도적으로 살림살이를 챙기다 보니,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대여해 사용할 수 있는 렌탈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반응을 보인 것"으로 풀이했다. 

이와같은 렌탈 서비스 인기의 큰 이유로 렌탈서비스 품목의 다양화가 한 몫 했다. 식기세척기, 음식물처리기를 비롯해 커피머신, 에어프라이어, 인덕션 등 각종 주방가전용품과 LED마스크, 드라이기 등의 미용기기, 그리고 펫드라이룸 등 이색 반려동물용품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또  척추온열의료기기, 눈 마시지기 등 건강 관련 용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오픈갤러리의 그림 렌탈과 실내 식물재배기 등 이색적인 상품들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추세다.

G마켓 사업개발팀 이한진 매니저는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을 초기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할 수 있어 렌탈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며 “앞으로 보다 다양한 품목에서 렌탈 형태의 서비스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소비자들의 렌탈 쇼핑은 더욱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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