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유류세 환원 이후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연속 오름세다.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ℓ당 1700원을 향해 무한 질주 중이다. 최저가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ℓ당 1500원을 넘어설 기세다. 최근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 사건으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 당분간 국내 유가 역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셋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5.6원 상승한 1529.1원/ℓ, 경유는 4.5원 오른 1379.5원/ℓ을 기록했다.

상표별로 보면 휘발유 기준,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1502.3원/ℓ,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544.3원/ℓ이었다. 경유 기준,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1353.3원/ℓ,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395.2원/ℓ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휘발유 기준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전주 대비 4.9원 상승한 1632.3원/ℓ이었다.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03.2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7.8원 상승한 1499.7원/ℓ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32.6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정유사 공급가격을 보면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7원 하락한 1447.9원/ℓ, 경유 공급가격은 0.5원 내린 1289.2원/ℓ을 기록했다. 사별로 보면 휘발유 기준, 최고가 정유사는 GS칼텍스로 전주 대비 2.9원 하락한 160.0원/ℓ, 최저가 정유사는 S-OIL로 10.9원 오른 1433.1원/ℓ이었다.

한편, 국제유가는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에 따른 일시적 생산 중단 및 이에 따른 공급 차질, 중동지역 긴장 고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