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첫 판매 금지 등 美 가향전자담배 규제 확대..국내 업계, 예의주시
뉴욕주 첫 판매 금지 등 美 가향전자담배 규제 확대..국내 업계, 예의주시
  • 전휴성 기자
  • 승인 2019.09.18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계, 정부 가향전자담배 규제시 적극 협조...현재로썬 ‘관망’ 中
최근 美 뉴욕주 가향(flavored) 전자담배 판매 금지와 관련, 국내 담배업계가 이번일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최근 美 뉴욕주 가향(flavored) 전자담배 판매 금지와 관련, 국내 담배업계가 이번일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자담배 시장으로 불통이 튀지 않을까 해서다.

앞서 17일(현지시간) AP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 주 공공보건위원회가 일반적인 담배 맛과 멘톨(박하) 향이 나는 제품을 제외한 모든 가향 전자담배 판매를 즉각 중단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뉴욕 주에선 풍선껌, 코튼 캔디 등 달콤한 맛을 첨가한 전자담배 판매가 금지됐다. 뉴욕 주 공공보건위원회는 가향담배가 청소년 흡연율을 높이는 주범으로 봤다. 

향후 미국에서는 가향 전자담배에 대한 규제가 확산될 전망이다. 美 식품의약처(FDA)는 일반적인 담배 맛의 전자담배를 제외한 가향 전자담배를 시장에서 퇴출하는 가이드라인을 내놓을 계획인데다 이달초 그레첸 위트머 미시간 주지사가  가향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긴급 조치를 주 보건 당국에 지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사람들이 아파하도록, 청년들이 병들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며 전자담배를 시장에서 퇴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같은 미국 상황이 국내에 전해지자 국내 전자담배 업체들은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 미국의 가향 전자담배 판매 금지 등 전자담배에 대한 규제가 국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국내에서도 가향전자담배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SNS 등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법과 국내법이 달라 현재로썬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공통된 입장을 표했다. 국내에서도 가향 전자담배에 대한 규제가 가시화 될 경우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임도 분명히 했다.

美 전자담배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로 ”이번 미국의 상황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당사는 청소년 문제에 대한 심각성은 인지하고 있고  할 수 있는 조치는 취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는 가향과 관련에서 현재 정부에서 조사 중에 있다“며 ”정부가 자료를 요청하면 성실히 응대할 것이고, 결과에 대해서도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담배업계 관계자는 ”국내 가향 전자담배 시장이 생각보다 크지 않기 때문에 미국의 규제 여파가 국내에 크게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정부가 가향 전자담배 규제에 나선다면 성실히 따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스탠퍼드 대학 연구팀은 지난 5월 가향 성분이 심혈관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실례로 1년 여 동안 망고 가향 전자 담배를 피워온 일리노이 주에 사는 18세 남성 애덤 헤르겐리더의 폐 상태가 70대 노인과 유사하는 병원 진단을 받아 가향 전자담배 위해성의 심각성이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