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Not Dead' 4월 중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컨슈머와이드-Patrick Jun] 2014년 극장가를 강타한 바이블 스토리의 헐리우드 대작들에 이어 이색적인 크리스찬 무비가 4월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엑소도스(신들과 왕들의 전쟁), 노아, 선 오브 갓 등 헐리우드 대작들이 보여 준 크리스찬 무비와는 좀 다른 느낌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갓즈 낫 데드'의 국내 개봉 소식에 기대를 거는 이들이 적지 않다.

앞에 언급한 영화들은 개봉 후 '성경적이다 아니다'의 논란에 휩싸여 곤혹을 치루었고, 기대 이하의 초라한 성적으로 크리스찬 영화의 중흥으로 이어지나 하는 영화계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오는 4월 개봉을 앞 둔 영화 '갓즈 낫 데드'(God's not dead)는 무신론자 대학교수와 한 신입생의 치열한 논쟁을 통해 신이 죽지 않고 살아있음의 결과를 이끌어 내는 내용으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대학 신입생 ‘조쉬 휘튼(쉐인 하퍼)’은 고집스러운 무신론자 철학 교수 ‘제프리 래디슨(케빈 소보)’으로부터 수업 시작 전 종이에 “신은 죽었다”라고 쓰라는 강요를 받지만 주님의 존재를 부정할 수 없는 ‘조쉬’는 홀로 그의 요구에 반론을 제기한다. 

이에 자신의 자존심을 건드려 단단히 화가 난 ‘래디슨’ 교수는 ‘조쉬’에게 ‘신’이 존재함을 증명하여 학생들과 자신의 마음을 바꿔보라는 과제를 내주며, 만약 증명하지 못할 경우 낙제를 시킬 것이라고 선언하고 ‘조쉬’는 교수와 학생들 앞에서 담대하게 자신의 믿음을 주장하며 증명해 나간다.

이 영화는 하버드대 출신 의사 '밍 왕'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무신론자였던 '밍 왕'은 영화의 소재가 된 교수와의 '신의 존재'에 대한 논쟁 후, 도리어 독실한 기독교인이 되었다.

그는 미국에서 최초로 레이저를 이용하여 백내장 수술을 성공시킨 유능한 의사였다. 그의 대학 시절 자신의 교수와 '하나님과 신의 존재'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그 교수가 물어보기를 '차는 설계자 없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믿지 못하면서 어떻게 두뇌가 무작위로 만들어질 수 있다고 믿느냐'고 말했다. 이 말에 무신론자였던 밍 왕은 그가 과학에서 찾을 수 없던 '신은 존재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후 밍 왕은 과학과 신앙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임을 깨달았고, 인간 창조에 대한 성경의 하나님을 믿고 기독교 봉사재단 'Wang Foundation for Christian Outreach to China'를 설립해 중국을 비롯한 55개국 이상의 지역에서 하나님을 증거하며 무료개안시술을 제공하고 있다.

개봉 당시 4주간 미국 박스오피스 TOP 10을 유지, 제작비 대비 30배의 수익을 올리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는 저예산 영화사상 가장 흥행한 영화 중 한편으로 인정받고 있는 영화, '갓즈 낫 데드'가 국내 영화관객들에게도 같은 감동으로 같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