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3, 기본가격 3만 유로 이하...지난 5월 ID. 3 런칭 기념 제작된 ‘ID. 3 1st 에디션' 3만대 내년 중반부터 인도
신형 e-업! – 새로운 배터리 시스템으로 늘어난 주행거리...공간 증대로 개인 및 업무용 전기차로 활용성 극대화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폭스바겐이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전기차 ID.3을 공개하고 전기차 대중화를 선언했다. ID.3은 최대 5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16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ID.3ID.패밀리의 첫 번째 순수 전기다. 가격은 3만 유로 이하로 책정됐다. 전기차 대중화의 선봉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ID.3의 디자인은 ID. 패밀리의 모든 차종과 같이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완성됐다. 폭스바겐은 지난 5월 중순, ID. 3 런칭을 기념해 제작된 ‘ID. 3 1st 에디션'3만대 한정 사전예약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ID. 3 1st 에디션'은 총 3가지의 배터리 중 중간 크기의 배터리가 적용되며, 2020년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이 모델의 기본 가격은 4만 유로 미만이 될 것이다. 해당 가격에는 차량 등록일 이후 1년간 최대 2000kWh의 전력비용이 포함된다. 'ID. 3 1st 에디션58 kWh의 배터리 용량을 갖췄으며, 추후 주행가능거리가 330 km45 kWh 용량의 배터리 옵션과 최대 550 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77 kWh 배터리 옵션도 제공될 예정이다. 100 kWh 충전설비를 활용할 경우 30분 충전으로 약 290 km (WLTP 기준)를 추가로 주행할 수 있는 급속충전 기능도 갖췄다. 이는 이전의 소형차에서 제공했던 주행가능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린 것이다.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 COO인 랄프 브란트슈타터(Ralf Brandstätter)“ID.3는 세계 최초로 이산화탄소 중립을 가능케 한 세계 최초의 전기차로서 궁극적으로 혁신적인 기술, 개인 이동의 자유 및 기후 보호를 위한 모델로 명성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은 신형 e-업도 공개했다. 신형 e-업은 이전 모델 대비 인하된 21,975 유로(보조금 적용 시 17,595 유로, 모두 독일 기준)로 가격으로 책정됐다. 기존 18.7 kWh에서 32.3 kWh로 용량이 대폭 늘어난 새로운 배터리 시스템 덕분에 신형 e-은 한번 충전으로 최대 260km를 주행할 수 있다. 고속충전 시스템이 적용되어 한 시간 충전으로 최대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소형차임에도 4명의 성인이 거뜬하게 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개인용뿐 아니라 업무용 전기차로서 활용성을 극대화 했다.

이날 폭스바겐은 ID. 패밀리를 구성하는 콘셉트카 4종도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전시한다. 넓은 공간을 자랑하는 SUV4도어 쿠페의 크로스오버 전기차, ID. 크로즈(ID.CROZZ), 아방가르드한 ID. 시리즈로 유명한 미래형 마이크로버스 ID. 버즈(ID.BUZZ),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살룬 모델인 ID. 비전(ID.VIZZION)과 레저용 전기차 ID. 버기 비치 크루저(ID. BUGGY beach cruiser)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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