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보건복지상담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 응급의료정보제공 이동통신응용프로그램(앱) 등

추석연휴에도 문 여는병원·약국만 알면 큰 걱정할 필요가 없다./사진: 추석연휴 문여는 병원·약국 알려주는 응급의료포털 화면, 복지부 제공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추석연휴에 아파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연휴 기간 응급실 등이 평소처럼 진료하고 추석당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 보건의료기관이 진료를 계속한다.

10일 보건복지부(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인 12일부터 15일까지 521개 응급실 운영 기관은 평소처럼 24시간 진료를 한다. 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추석 당일인 13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

날짜별로 보면 추석연휴첫날인 12521개 응급실 운영기관, 572개 공공보건의료기관(보건소), 3428개 민간의료기관(·의원), 6753개 약국 등 총 11274개 병·의원 및 약국이 문을 연다. 추석 당일인 13일에는 521개 응급실 운영기관, 436개 공공보건의료기관(보건소), 839개 민간의료기관(·의원), 1868개 약국 등 총 3664개 병·의원 및 약국이 문을 연다. 14일에는 521개 응급실 운영기관, 420개 공공보건의료기관(보건소), 1864개 민간의료기관(·의원), 3886개 약국 등 총 6691개 병·의원 및 약국이 문을 연다. 15일에는 521개 응급실 운영기관, 506 공공보건의료기관(보건소), 1634개 민간의료기관(·의원), 3201개 약국 등 총 5862개 병·의원 및 약국이 문을 연다.

이렇게 병·의원 및 약국을 열어도 어디가 열었는지 모르면 무용지물, 이에 복지부는 추석연휴 기간 중 문을 연 병·의원이나 약국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한다. 129(보건복지상담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 응급의료정보제공 이동통신응용프로그램() 등을 통해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오는 11일 오후 6시 기준 응급의료포털 접속 시 명절 전용 화면으로 전환되며, 별도 알림창으로 문 연 병·의원 약국 정보 확인 가능하다.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응급의료포털 E-Gen”이 상위 노출되어 누리집 주소를 외울 필요 없이 이용 가능하다. ‘응급의료정보제공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을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조회가 가능하다. 또한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 유용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 응급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응급의료센터의 환자 내원은 약 13만 건으로 하루 평균 약 26000건 발생했다. 명절 전날과 당일에 응급의료센터 이용이 가장 많았으며, 평상시와 비교하면 평일의 2.2, 주말의 1.6배까지 증가했다. 추석 다음날 오전에 가장 많은 환자가 내원하였으며, 추석 당일에는 하루 종일 이용 환자가 많은 편이었다. 응급의료센터 이용 다빈도 질환은 감기, 두드러기, 장염, 염좌, 얕은 손상, , 복통 등으로 나타났다. 추석 전후 3일 동안, 연평균 발생과 비교하면 감기 3.0, 두드러기 3.0, 장염 2.4, 염좌 2.4 증가했다. 연평균 발생과 비교하여 추석 연휴에는 교통사고 1.6, 화상 3.0, 관통상 2.4배까지 증가했다. 따라서 경증 질환으로 응급실 이용 시 진료비 증가와 대기 지연이 발생하므로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하여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 지난해 추석전후 휴일에 감기 환자의 경우 응급실에 평균 90분 가량 체류했으며, 진료비에 응급의료관리료 약 26만 원 추가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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