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 일본 닛산 한국시장 철수 검토 中
한국닛산 “닛산 내부 방침상 추측성 기사에 답변 안해” 언급 거부

일본 닛산이 한국시장 철수를 검토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사진: 올뉴알티마/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불매운동 직격탄을 맞은 한국닛산이 철수설에 휘발렸다. 일본의 닛산자동차가 한국시장 철수를 검토 중이라는 외신보도 때문이다. 한국닛산은 추측성 기사에는 대응하지 않겠다는 기존 방침을 고수하며 말을 아꼈다.

지난 6일 로이터통신, 파이낸셜타임즈(FT) 등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닛산이 한국시장 철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닛산은 한국내 철수 외에 르노삼성차 부산공장과 관계를 맺는 것(involvement)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보도는 한국과 일본 사이에 정치 및 무역 갈등으로 한국내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한국닛산이 큰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세간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한국닛산은 일본불매운동 직격탄을 맞아 지난달 닛산은 전년 동월 대비 87.4% 감소한 58, 인피니티는 68.0% 줄어든 57대라는 초라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한국 닛산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문자로 닛산 내부 방침상 추측성 기사에는 따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이점 양해 부탁한다고 언급을 거부했다.

한편, 한국닛산은 지난 7월 올 뉴 알티마 출시와 함께 내수시장에서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었으나 일본 경제 보복조치로 국내에서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되기 시작하자 모든 마케팅을 접고 사태 관망에 나선 상태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