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째주 휘발유·경유 전주 대비 23.0원, 17.8원 올라...서울 32.1원 상승한 1623.4원/ℓ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유류세 환원 첫주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서울지역 휘발유 판매가격은 L1600원대를 가볍게 넘어섰다. 딱 일주일 만의 일이다.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국내유가가 계속 오름세를 유지할지 주목된다.

7일 오피넷에 따르면, 유류세 환원 첫주인 9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1516.9/, 경유는 1369.7/으로 각각 전주 대비 23.0, 17.8원 올랐다.

상표별로 보면 휘발유 기준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531.9/,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1488.5/이었다. 경유기준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385.2/,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1341.6/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L1600대를 넘어섰다. 서울은 전주 대비 32.1원 상승한 1623.4/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06.5, 최저가 지역보다 135.8원 비쌌다. 휘발유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전주 대비 23.0원 상승한 1487.6/이었다.

반면 정유사 공급가격은 L10원 넘게 하락했다. 정유사 공급가격을 보면 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0.5원 하락한 1387.8/, 경유 공급가격은 16.6원 내린 1234.9/을 기록했다. 사별로 보면 휘발유 기준 최고가 정유사는 GS칼텍스로 전주 대비 7.4원 하락한 1395.1/, 최저가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로 64.6원 내린 1344.7원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유류세 환원 체감속도가 상당히 빠르다최근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과연 국제유가가 치솟는 국내유가의 오름세 속도를 줄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OPEC8월 생산 증가 추정, -중 상호 추가 관세 부과 등의 영향으로 하락한 반면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이 하락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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