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추석 명절 기간 가족, 친지 방문 증가에 따라 발생하기 쉬운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 준수...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안전한 물과 음식섭취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추석은 온 가족 친지를 만날 수 있어 기쁜 명절이지만 자칫 방심하면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에 노출 되 질병에 감염 될 수도 있다. 특히 추석 성묘, 벌초 시 진드기에 물릴 수도 있다. 각별히 개인 위생과 진드기 예방을 철저히 해야 한다.
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명절기간 동안 상온에 장시간 노출되어 부패될 수 있는 음식의 공동섭취 등으로 집단발생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따라서 예방이 최선인데, ▲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물은 끓여 마시기▲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 조리하지 않기▲위생적으로 조리하기▲칼, 도마 조리 후 소독, 생선‧고기‧채소 등 도마 분리 사용 하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A형간염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예방을 위해서 조개류 등 음식물을 익혀먹고, 안전한 물 섭취, 그리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하고 가족 중 A형 간염 환자가 발생한 경우 같이 생활하는 가족은 A형간염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A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조개류 익혀먹기 (조개젓 섭취시 주의)▲요리 전, 식사 전, 용변 후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안전한 물 마시기▲소나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 벗겨 먹기 ▲A형간염 고위험군*은 예방접종 받기 ▲최근 2주 이내에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예방접종 받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 매년 8~10월 사이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만성간질환,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먹어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바닷물과 접촉을 피하도록 한다.
가을철(9~11월)에 주로 발생이 증가하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성묘, 벌초,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여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귀가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 고열, 두통, 구토, 설사, 복통, 메스꺼움 등의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신속한 검사 및 진료를 받도록 한다.
벌 쏘임 또는 뱀 물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벌초 등 야외활동 시 밝은 색 옷과 모자 착용, 풀숲 작업시 장화 착용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씻기를 자주 하는 등 개인위생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수칙 역시 준수해야 한다”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