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 1만4357대 브레이크 관련 결함...6일부터 무상 수리

기아차의 신형 K7이 출시 3개월만에 엔진 결함으로 자발적 리콜 불명예를 안게 됐다.(사진: 국토부 제공)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기아차의 신형 K7 주행 중 시동꺼짐 현상이 사실로 확인됐다. 최근 신형 K7 중 일부 차량에서 시동지연, 울컥거림, 주행중 간헐적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한다는 내용이 SNS 등에 올라온 바 있다.국토교통부(국토부)가 조사해 보니 제작결함으로 확인됐다. 이에 기아차는 신형 K7에 대한 자발적 리콜에 나선다.

6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620일부터 지난달 814일까지 기아차가 판매한 신형 K7에서 엔진 인젝터 끝단 연료 분사량을 조절하는 볼의 제조불량으로 연료가 과분사되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음이 확인됐다. 엔진 인젝터란 엔지 내부 실린더에 연료를 분사하는 노즐을 말한다. 이 같은 결함으로 인해 시동지연, 울컥거림 및 주행중 간헐적으로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이같은 결함을 가진 신형 K75729대가 판매됐다. 이 모두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해당 차량 소유주는 6일부터 기아자동차 AUTO Q(서비스 센터 및 서비스 협력사)에서 인젝터 교환 및 ECU 업그레이드를 받아야 한다. 당연히 비용은 무료다.

기아차의 제작 결함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지난 2015624일부터 1214일까지 판매된 K5 14357대에서 진공펌프 브레이크 호스 연결부위가 손상되어 브레이크 부스터(제동력을 증대시키는 배력장치)의 작동압이 형성되지 않아 브레이크 페달 무거움 및 제동성능 저하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제동관련은 안전운행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기아차는 예방 차원에서 결함 시정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 소유주는 6일부터 기아차 AUTO Q(서비스 센터 및 서비스 협력사)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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